앞서 분식회계 파장을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KAI까지 산은 자회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 임맹호 창조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기업금융1실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한 해 동안 KAI 비상근 이사를 맡았다. 당시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임 부행장의 이사 선임에는 찬성했지만 감사위원 역할까지...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처럼 매각가가 수조 원대인 기업은 절세효과만 노리고 M&A에 나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인수회사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은 맞다”며 “다만 이연법인세자산은 향후 소득 추정치를 근거로 계산되기 때문에 과거 분식회계 사고가 난 대우조선해양처럼 과도한 미래이익을 잡은 것은 아닌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 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살펴보는 검찰이 대규모 분식회계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수조원대 적자와 회계부정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닮은꼴의 경영 비리가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른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 영향이다. 매출 인식 구조가 장기화하는 기업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계업계는 보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수주산업을 연중 들여다보는 테마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해당 내용을 경제정책방향에 담은 만큼 이 같은 기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상장사 감리 주기를 더욱 줄어야 한다는 의견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를 겪은 뒤 파트너급 회계사들이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안진의 매출 규모에 비해 파트너급 임직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파트너급 임직원은 현재 200여 명에서 160여 명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안진은 지난달 본부장급 인사로...
재판부는 "고 전 사장의 회계분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 1조8624억 원"이라며 "고 전 사장의 범행으로 대우조선에 대출해 준 금융기관은 물론 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 해양플랜트·선박 사업 등에서 예정원가를 줄이거나 매출액을 과대 계상하는 방식으로 순 자산...
회계 투명성 문제가 이례적으로 대통령 공약에까지 들어갔던 이유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파문 때문이다.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규모는 수조 원대로 알려졌다. 흑자라던 회사가 갑자기 2013과 2014 회계연도에 4조 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온 나라를 경악하게 했다. 책임 소재 공방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법원은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다만 “후보자의 보직경로가 주로 조사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과거 수행한 세무조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대우조선해양 세무조사에서 분식회계 등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았고 세계일보 관련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에 비춰 볼 때 세무조사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한 게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이어 “현 정부의...
최근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등이 불거지며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사의 책임 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 회계사의 잘못도 있지만, 모든 책임이 감사인에게만 전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회계문제가 발생했을 때 1차적으로 회계정보를 생산하고 내부에서 감사하는 사람과 외부에서 회계정보를 단기간 내에 감사하는 사람 중 원생산자의...
또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금융감독원의 감리가 예상돼자 대우조선해양에 대응논리를 알려주며 공동대응을 논의하는 등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안진은 철강전문업체 해원에스티의 분식회계사태와 관련해 15%의 배상책임을 지게 됐다. 소속 회계사가 감사보고서에 거짓으로 적정의견을 기재한 것에 대해 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에 가담하거나 묵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벌금 7500만 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병철 부장판사)는 9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진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안진 파트너 엄모 상무와 임모 상무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에게는 각각...
지난 해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과세당국으로부터 6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대우조선에 2조9000억 원의 자금을 수혈키로 한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와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안진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1년간 신규감사 업무가 정지된 상태다. 올해 상당한 일감을 삼일, 삼정, 한영 등에 넘겨주면서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더불어 소속 회계사들의 이탈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최근 안진 회계사 다수가 빅4를 비롯해 다른 회계법인으로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이동 규모가 아직 예상보다 적지만, 7~8월께 보너스 지급...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연루된 업무정지를 받은 딜로이트안진의 새 대표에 이정희 세무자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26일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대표를 새 CEO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 회계법인은 29일 오전 구성원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성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그는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공인회계사법 24조에 따르면 자본금 5억 원 이상, 10인 이상 공인회계사만 갖추면 회계법인을 설립해 상장사를 감사할 수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이후 회계법인의 감사능력을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회계투명성 강화, 지정감사제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강만수(72) 전 산업은행장이 1심에서 '대우조선해양 비리' 관련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남상태(67) 전 대우조선 사장 등 관련 사건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강 전 행장과 뇌물죄 '공범'으로 기소된 남 전 사장 사건을 심리 중이다.
남 전 사장은 자신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어려운 시험과 업무 내용만큼 전문성을 갖췄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회계사들의 도덕성과 책임감도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계사들은 기업 재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업무를 소홀히 할 경우 투자자들과 사회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회계투명성 종합대책’...
업무정지 안진, 300여개 감사기업 잃어 1심서 유죄땐 민사 줄소송… 존폐기로
삼일 ‘현대건설’·삼정 ‘엔씨소프트’…‘기아車’챙긴 한영 ‘3위 도약’ 예상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묵인ㆍ방조한 딜로이트안진의 감사 부문 업무 정지가 회계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의 업무정지 결정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잃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 대 분식회계에 가담하거나 묵인한 혐의로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1심 선고가 16일 나온다. 법원이 회계법인의 책임을 인정하느냐에 따라 투자자들이 낸 민사소송에도 영항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병철 부장판사)는 16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진에 대한 선고 공판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눈감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다른 업체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은 잘못으로도 배상책임을 지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철강전문업체 해원에스티가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결에 따라 안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