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김영희 씨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숭의여고 출신의 김영희 씨는 한국화장품 여자 농구단에 입단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cm의 센터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하며 은메달 수여에 기여했다. 그러나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중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고, 은퇴식도 없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02년에는 거인병이라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에 시달리다 지난달 31일
2023-02-0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