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지명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 같은 요구에 응했다.
1심 재판부는 “기부 시기, 경위 등을 종합해보면 적어도 미필적인 뇌물공여 의사를 가지고 기부한 점이 넉넉히 인정된다”며 고 전 사장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했다.
한편 고 전 사장은 재임 기간 5조7059억 원 규모 분식회계와 21조 원대 사기 대출 혐의로...
“이 제도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사건으로 출발해 감독당국에서 회계제도의 개혁 필요성에 의해 실행이 됐는데 아직은 서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자본시장에 소속된 기업들, 회계법인, 감독당국, 한국공인회계사회 전부 다 과도기적인 새로운 제도를 다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부감사인 선임제도의 변천사를 보면 81년 이전까지는 정부에서 지정하는 100...
안진은 앞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건으로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영은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자문과 컨설팅 등 비감사 영역의 수주를 늘리며 사업 이해도를 높여왔다. 다만 비감사 분야에서 나오는 수익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의 감사를 맡기될 경우 이해상충의 문제로 M&A 자문 등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치고 연임 로비 청탁 등 이른바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상태(68) 전 사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다만 수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3일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 전 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추징금 8억8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
하지만 최근 총수가 없는 기업인 대우조선해양 사태부터 상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금감원 기준 약 8조 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밝혀졌다. 당시 재임한 두 CEO는 각각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CFO는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담당 회계법인도 이례적으로 상황에 따라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는 수준인 ‘신규 감사업무 1년 금지’...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가 드러나 거래가 정지된 후 거래소 심사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인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감사의견이 번복되면 매매거래 정지에 들어가면서 상장을 할 당시부터 회사가 기재한 내용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그는 “이번 사태는 후속사건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면서 “회사가 미리 인지했다면 대우조선해양처럼 분식회계인 것이고, 그렇게 판명되면 당장 분기보고서부터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과 감사인인 회계법인 간 신뢰가 완전히 깨진 사안이기 때문에 비적정 의견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인보사 판매사인...
한국카본의 박동혁 사외이사 선임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발생(2012년~2014년) 당시 경영진으로 재직하여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자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씨씨에는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안건 9개 중 4개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업계는 안진이 2017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묵인했다는 이유로 12개월 신규 감사업무 정지 조치를 받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부문에서도 안진과 한영의 격차가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회계법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일의 2017회계연도(2014년 4월~2018년 3월) 매출액은 5587억 원으로 가장...
주요 회계 법인이 동원된 분식회계, 사장 연임을 둘러싼 로비, 노조 간부의 비리, 산은 경영진이 대우조선을 이용한 비리, 하청업체의 갑질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관련 재판에서 주요 관련자들에게 상당한 실형이 줄줄이 선고되었다. 오죽했으면 관료 출신 친여(親與) 원로 인사가 지난 대선 즈음 “수조 원의 적자를 낸 송장이나 마찬가지인 대우조선해양을 살리자는...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등 혐의로 1, 2심 연이어 실형을 선고받은 남상태(67)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최종 판단은 결국 대법원의 몫이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전 사장 측은 전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2심 선고 3일 만인 지난 14일에 일찌감치 상고장을 제출했다. 쌍방이 상고함에 따라 남 전 사장은 3년 넘게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남 전...
또 ”분식회계로 확인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도 결국 상장폐지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실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사에서 해당 기업의 매출 및 수익성, 사업전망 등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안전성 등을 고려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다.
곽수근 서울대 회계학 교수는 ”회계라는 건 경제적 실제를 어떻게 표시하느냐의 문제인데, 수치와 상관없이...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상태(67)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일부 공소사실이 무죄로 인정돼 1심보다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 부장판사)는 11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남 전 사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억887만여 원을 추징했다. 또 롤렉스 손목시계, 에르메스 의상 등을 몰수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07년까지만 해도 무려 270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투척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조선업계가 장기간 불황에 돌입한 이후, 2012년에는 6억 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그 이후에는 사상 최대인 5조 원대 분식회계 사건이 발생하면서, 2013년부터는 기타영업외비용 항목에서 기부금 항목을 없애고, 기타비용에 포함시켜버렸다.
고정비 부담...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로 감췄던 불건전한 재무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1년의 개선 기간이 필요했으나 삼성바이오는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개선기간 부여는 기심위에서 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이전 분식회계 기업 때처럼 삼성바이오에 개선 기간을 줄 필요까지는 없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이슈가 미국의 엔론 사태나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엔론 사태 또는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의 매출을 가공 계상하거나 원가 및 비용을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익을 부풀림에 따라 기업본질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당사는 보수적이고 투명하게 회계를 처리하였고 본질적인 기업가치 변화에...
앞서 5조 원대 분식회계로 결론이 난 대우조선해양도 1년 3개월여 동안 거래가 정지되기는 했지만 상장 폐지는 피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전날 “거래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신중히 진행할 것으로 안다”며 “상장적격성실질심사제도 도입 후 16개 회사가 상장실질심사제도 대상이 됐는데 최근까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상장폐지된...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5조 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로 지난해 증선위 제재를 받았다.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3개월간 거래가 정지됐지만 상장폐지는 면한 바 있다.
증선위가 삼성물산의 감리 필요성까지 추후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영향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B 증권사 법인 영업 임원은 “거래정지 등 조치는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하지만 과징금 80억 원은 과거 대우조선해양(5조 원대 분식회계)이나 한화그룹 계열사에 부과됐던 사례와 비교해서 좀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목할 부분은 삼성바이오 주식 거래정지 기간과 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한목소리로 “사안이...
다만 과거 대우조선해양 5조 원대 사상최대 규모 분식회계 때도 상장폐지는 되지 않았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최악의 상황까지 갈 우려는 크지 않다고 봤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상바이오로직스 사례는 자본잠식 등과 같은 상장폐지 사유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아 코스피200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