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또한 딜로이트안진 법인과 회계사들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방조를 은폐하기 위해 "논리를 만들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설명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2015년 중순께 산은이 대우조선의 장기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너무 적게 설정돼 있다고 지적하자 안진이 논리를 만들어 산업은행에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검찰 수사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과정에 안진 회계사들의 조직적 개입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안진의 감사부문 영업정지를 의결할 예정이다.
안진의 신규 영업정지가 이 회사의 전체 감사기업 중 20%가량인 상장사에만 한정돼도 그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상장사 신규 영업정지만 내려도 안진은 폐업 수준의 위기를 겪을 것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입은 손해가 489억 원에 달한다며 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국민연금이 삼성그룹의 합병을 도왔다는 눈총도 받았던 만큼 또 특정 대기업 살리기에 국민 노후자금이 동원된다는 비판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대우조선 회사채 상환유예 이상으로 동원될 가능성은 희박한...
현재 거론되는 딜로이트안진 기관 제재는 감사부문 영업정지, 손해배상 공동기금 100% 추가 적립, 과태료 부과, 대우조선해양 감사 업무 제한 등이다. 딜로이트안진 측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관련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며 영업정지는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의 핵심인물인 남상태(67)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남 전 사장에 대해 외부감사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남 전 사장은 2008~2009회계연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를 벌인 것으로 최종 결론 내리면서 이 회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우조선해양을 감사한 딜로이트안진의 제재 결론은 다음 달 중 내려지며 영업정지가 유력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대우조선해양에 45억4500만 원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년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고재호 전 대표와 정성립...
23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사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 회계사와 일선 실무 회계사들이 징계에 대해 느끼는 체감도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급 회계사는 소속 법인의 지분을 매입하며, 퇴직할 때 보유 지분을 회사에 되판다. 만약 안진이 영업정지를 당해 페업하게 되면 파트너급 회계사들은 그만큼...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재 절차에 착수하면서 딜로이트안진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21일 회계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중 딜로이트안진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제재 안건을 감리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위가 확정된다. 금융당국은 안진에 대한 징계안을...
‘혈세가 이리 낭비된다’는 표현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때문에 참 많이도 썼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사태는 명백히 밝히고 지나가야 한다. 스리슬쩍 생선 꼬리만 자르고 지나가는 풍토. 이번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을 감사했던 딜로이트안진을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회사의 대표와 부대표 등은 최근 언론사들을...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방조한 의혹을 받는 딜로이트안진에 14일 최고 중징계에 가까운 ‘영업정지’를 통보했다. 해당 금융회사는 강제로 영업이 중지될 수 있으며, 해명하지 못하면 기존 안대로 제재가 결정될 것임을 사전 통보한 것이다.
1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4일 대우조선해양과 이 회사를 감사한 딜로이트안진의 조치 수준을...
한편 이번 사건은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기소한 사건 중 두번째 선고다. 고재호(62)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달 수조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남 전 사장, 이창하(61) 디에스온 대표, 강만수(72) 전 산업은행장, 외부감사 딜로이트안진, 송희영(63) 전 조선일보 주필 등이 재판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대우건설 등이 분식회계 의혹을 겪으면서 회사채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1월 말 기준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AAA 등급 채권은 국고채를 제외하고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과 같은 금융채가 대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존에는 일부 캐피탈채와 같은 신용등급 AA인 회사에도 투자를 했지만 회계 기준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연루된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 6개월 영업정지를 받을 전망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을 감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은 이 기관의 3~6개월 영업정지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감리 막바지 단계”라며 “조치 수준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아직 딜로이트안진의...
검찰은 다음달까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남 전 사장의 후임인 고재호(62) 전 사장은 지난 18일 수조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두 전임 사장의 분식회계 방식이 달라 남 전 사장의 분식회계 혐의 추가 기소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사장이 분식회계 지시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회사 담당...
이처럼 금감원의 회계법인 관리ㆍ감독 권한이 지나치게 작은 것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2019년부터는 이 같은 문제점이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의 입법 예고를 통해 2년 뒤부터 ‘감사인 등록제’가 실시되면 금감원은 회계법인의 자금관리ㆍ인사ㆍ수익배분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감사인 등록제가...
지난 2013년 대우건설, 모뉴엘에 이어 2015년 대우조선해양까지 대형 회계부정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회계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회계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해왔다.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와 금융회사도 선택지정제 대상으로 언급된다. 또한 소유ㆍ경영...
19일 법원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에는 현재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20건 계류 중이다. 대부분의 사건은 기업 전담 재판부인 민사10부, 민사21부, 민사22부 등에 고루 배당돼있다.
초창기에 접수된 사건들은 몇 차례 준비기일이 진행됐지만, 해당 재판부는 검찰 수사와 고재호(62) 전 사장 등의 형사사건 결과를 보고...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감시해야 할 회계법인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주들이 딜로이트안진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배상액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지난달 29일 딜로이트안진을 주식회사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또 소속 회계사 1명을 같은...
고 전 사장이 분식회계를 적극적으로 지시했다고 볼 증거가 없고, 분식회계로 얻은 이익은 모두 대우조선에 돌아간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 해양플랜트ㆍ선박 사업 등에서 예정원가를 축소하거나 매출액을 과대 계상하는 방식으로 순 자산 기준 5조7059억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고 전 사장은 2013~2015년 회계사기로...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까지만 해도 4000억원대의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으나 2015년 5월 정성립 사장이 취임한 후 전 경영진 시절의 부실을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며 2015년에만 장부상으로 5조5000억원을 적자 처리했다.
이후 2013∼2015년 각각 7700억원, 7400억, 2조9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안진회계는 분식회계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