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한공회 회장 "회계사에 모든 책임 묻는 감사환경 변해야"

입력 2017-06-2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사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지금의 감사환경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중경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입 1주년 간담회에서 “회계사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져야 하지만 회계를 직접 담당하는 기업의 CEO, CFO, 회계담당자 등과 역할, 책임 분담 등을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등이 불거지며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사의 책임 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 회계사의 잘못도 있지만, 모든 책임이 감사인에게만 전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회계문제가 발생했을 때 1차적으로 회계정보를 생산하고 내부에서 감사하는 사람과 외부에서 회계정보를 단기간 내에 감사하는 사람 중 원생산자의 책임이 큰 것 아닌가”라면서 “원생산자보다 감사인의 징계가 크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를 받는 대상이 감사인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자유수임제’가 회계감사의 본질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기업은 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가격이 가장 싼 감사인을 선임하고 감사인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시간과 인력을 아끼게 된다”면서 “이것이 회계투명성 세계 꼴찌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인 지정제 도입 등을 통해 이같은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변호사협회와 MOU를 맺고 공인회계사의 책임 축소, 기업 실무자와의 책임분담 방안 등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연구 TF를 만들어 준비 중이고, 올 하반기에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단독 나이키 108억 법인세 취소…대법 “협력사 할인, 접대비 아냐”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금권선거·회전문 인사 끊는다…농협, 자체 개혁안 마련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마이애미 아틀라스 전세기 탄 WBC 한국 선수들 모습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49,000
    • -0.8%
    • 이더리움
    • 2,959,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15%
    • 리플
    • 2,019
    • -0.39%
    • 솔라나
    • 125,700
    • -0.87%
    • 에이다
    • 379
    • -0.52%
    • 트론
    • 420
    • +0.24%
    • 스텔라루멘
    • 2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20
    • +21.64%
    • 체인링크
    • 13,080
    • -0.83%
    • 샌드박스
    • 119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