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자발적 실직 사상 최대, 취약계층 피해 집중
작년 직장의 폐업,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처음 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과 영세 사업장 등의 실직자가 대다수로, 코로나19 피해가 이들에 집중됐음을 드러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다. 지난해 말 비자발적 실직자는 219만6000명으로 전년(147만5000명) 대비 48.9% 늘어났다. 외환위기 이후 실직자가 급증했던 2000년(186만 명)보다 많은 최대 규모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직장 휴·폐업,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