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안진의 전 이사가 구속됐다.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회계법인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딜로이트안진 전 이사 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검찰은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주범인 남상태(66) 전 사장을 조사 도중 긴급체포했다. 조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방대한 탓도 있었지만, 남 전 사장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측근들이 한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점도 감안됐다.
대검 중수부가 2011년 저축은행비리 수사를 진행하면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긴급체포한...
검찰에 따르면 배 전 이사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이 5조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분식 정황을 인식했음에도 이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3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추정 영업 손실 5조5000억 원 가운데 약 2조원을 2013~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정정을 요구했다. 2010년부터 매년 감사에서...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부실대기업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회계분식, 전현직 임원 비리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당초 9월 말까지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추가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한 달 정도 늦춰졌다.
한편, 정부도 오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조선ㆍ해운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최근 국내 대기업의 분식회계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외부감사인 선임 제도를 현재의 자유수임제 대신 지정감사제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분식회계 근절을 위한 회계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정감사제 도입에 대해 회계업계와...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회계법인에 대한 강력한 검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해당 방안이 법제화되면 기업 부실 감사 논란에 휩싸인 회계법인도 금융회사처럼 금융당국의 종합 감독을 받게 된다.
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말 최종 안을 발표하는 회계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에 종합 조사권 도입을 의제로 발제했다. TF에는 금융당국...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기소를 당했고, 6월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국세청에 제기한 법인세 환급 경정청구 과정에서 특별 세무조사를 할 의향이 있느냐"고 임환수 국세청장에 물었다.
이에 대해 임 국세청장은 “필요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대우조선해양을 감사한 회계법인의 분식회계 책임이 밝혀질 경우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대우조선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회계법인의 조치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금감원은 현재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감리를 진행...
이 때문에 최근 대우조선해양, 효성 등 대기업의 분식회계 사건에 인력이 집중돼 일반 상장사들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3년 이후 회계감리를 통해 조치를 받은 회사는 총 133곳(비상장회사 포함)이다.
조사를 시작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치가 나오기까지는 평균 401일이 소요됐다. 이 중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위탁받아...
새누리당 김종석 의원은 13일 대우조선해양 출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실 폭로 직후에도 허위 분석보고서를 통해 시장을 왜곡시켜 일반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지난 7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33곳 증권사의 조선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이고 이중 조선사...
분식(粉飾)해야 하나' 하다가도 성과급을 받으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5조 원대 회계사기로 기소된 고재호(61) 전 사장 재판에서 밝힌 회사 직원 다수의 진술 내용이다. 분식회계를 저지르면서 회사 내 반발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무리하게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인지하고도 혈세인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 경영을 자초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9일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등과 같은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을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알리도록 하는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공적자금 사용에 관한 국회의 감시 기능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국회에 출석해 과거 내려 온 '낙하산 인사'들이 경영에 방해가 된다고 언급했다.
정성립 사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사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의 "MB(이명박)정부 이래 사외이사 17명, 고문 60명 등 낙하산 인사를 다 받아줬다"는...
또 심 대표가 대우조선해양 삼정회계법인 실사보고서에 2016년 연말기준 부족자금 2조4000억 원로 나와 있는데 어떻게 해서 서별관회의에서 지원이 4조2000억 원로 결정됐는지를 따지자 “기업의 존속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4조2000억 원은 올해 5월에 부족한 자금이고, 2조4000억 원은 연말을 기준으로 본 것”이라며 “그 사이에 수입과 지출이...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향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도 감리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책임지고 거취까지 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정성립 전 대우조선 사장의 기자회견과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수많은 분식 정황이 드러났고, 금융위원장이 서별관회의서 이를...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도 지원하면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과 관련, “채권단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해 왔다"면서 "분식 위험을 당시 인지했지만 그러한 (지원)정도로 해야만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서별관회의는 협의를 위한 것으로...
유 부총리는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5조원대 분식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4조2000억 원 규모를 지원, 결과적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에는 "채권단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해 왔다"면서 "분식 위험을 당시 인지했지만 그러한 (지원)정도로 해야만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별관회의의 지원 결정이 국가보조에 해당돼...
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대우조선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지 않아 부실을 키우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및 사후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해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분식을 방조하며 △산업은행의 재무건전성 또한 약화시킨 업무담당자에 대해 견책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와 함께 대우조선의 전직 경영진의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문제도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이에 청문회의 증인 명단에는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50명의 정ㆍ관ㆍ재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국회 기재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연관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만수ㆍ민유성ㆍ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박수환 뉴스컴 대표...
김 씨 측 변호인은 "회계기준을 어기고 대우조선해양에 관한 부실 내용을 공시함으로써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고 전 사장과 같이 분식회계 규모와 가담 정도 등에 대해서는 다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고 전 사장은 2012~2014년 해양플랜트·선박 사업 등에서 예정원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