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근절을 위한 회계제도 개선 방안이 이르면 1월에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핵심 내용인 감사제도와 관련해 ‘혼합선임제’와 ‘감사인 지정 확대’를 두고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회계투명성을 높여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기업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계좌추적권, 심사감리 시 회사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 국세청 등...
특히 회계사들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 위험성을 보고했는데도 파트너와 매니저가 이를 묵인하고, 회사 회계원칙에 반하는 회계처리 논리까지 개발해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본부 부대표는 회계기준에 위반한 영업외비용 반영 등 감사팀의 부실감사 진행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고, 위험관리본부 부대표는 자신이 총괄하는 품질관리실에서...
안진은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자인한 회계분식 사실과 이중장부의 존재를 파악하고도 이를 눈감아주기 위해 부실감사를 한 다음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인 차원의 책임을 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고경영자인 함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지난 8일 조사한 신모 전 부대표는 피의자 신분이었다. 검찰은 함 대표가...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 등으로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점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는 상대적인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조선업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경우 두 기업이 시장 물량을 양분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조선업의 회복 국면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12월 실적이 일시적인 ‘반짝...
전 대우조선 해양 사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유남근 부장판사)의 심리로 12일 열린 고 전 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경영목표에 맞는 실적을 내기 위해 적자를 흑자로 바꾸는 분식을...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전 부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조직적인 범행 사실이 드러나 최고경영진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8일 오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진회계법인 신모 전 부대표를...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임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5일 오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진회계법인 감사팀의 임모 상무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외부감사를 맡았던 안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강 전 행장은 2012년 1월 산업은행 경영컨설팅팀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있다', '남 전 사징이 이창하(60) 씨의 회사 디에스온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14가지 경영비리 의혹이 있다' 등의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상태를 감시해야 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수면 위에 오른 후 가습기 살균제, 정운호 게이트,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등의 굵직한 사건들은 금세 잊혔다. 경중을 떠나 사외이사 문제 역시 예외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묻는 질문에 서울회는 최근 “조사위는 독립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간섭할 수 없다. 현 집행부 임기 내에는 결론을 내기 어려울...
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임원들이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3월 최종 부도를 맞으며 상장 폐지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특혜성 대출을 해준 대가로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보좌관 권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다만 원 의원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해양에...
5조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꼭 이런 상황이다. 전직 CEO는 손실을 이익으로 보이게끔 지시하고, 임직원들은 적극 가담했으며, 이를 감사한 회계법인도 수년간 눈치를 못 챘거나 눈을 감은 결과가 아닐까? 결국 그 부실을 메우기 위해 막대한 국민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 정부 지원도 지원이지만 소액주주 피해와 지역경제 침체...
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임원들이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3월 최종 부도를 맞으며 상장 폐지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특혜성 대출을 해준 대가로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보좌관 권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다만 원 의원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또 대우조선해양의 외부감사를 맡아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 이사 배모 씨는 지난 21일 구속 기소됐는데, 배 씨의 공소장에 기재된 범행 기간에는 남 전 사장의 재임기간도 포함된다.
한편 남 전 사장의 측근인 이 대표는 177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 대표의 친형...
검찰은 22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정황을 발견하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적정’ 외부감사 의견을 내준 혐의(공인회계사법 위반 등)로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배모 전 이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이사는 2013∼2014 회계 연도 외부감사를 진행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이 이중장부를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냈다....
검찰은 실행예산에 관한 입증감사절차만 제대로 밟았더라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전모를 훨씬 더 일찍 적발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같은 범행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한 정성립(66)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어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진은 정 사장이 지난해 6월 단행한 '빅배스'로 인해 수조 원의 은닉 손실이 공개된 이후 2015년...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20억원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당시 외부감사인도 안진회계법인으로 강제 교체된 것이다. 당시 대우건설은 제재에 반발해 올해 3월 금융위원회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이를 스스로 취하했다.
◇대우건설 매각 미뤄지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으로 신뢰를 잃은...
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을 담은 제조물책임법이나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로 촉발된 외부감사인법, 한국거래소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등 비중 있는 경제·금융 법안이 밀려 있는 상황이라 인터넷전문은행 논의가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에 상정되지 못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될 수 있다.
이 중 미청구 공사, 준공예정원가 등은 적절한 시점에 회계에 반영하지 못할 경우 분식회계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재무상태표에서 유동자산에 편입한 미청구 공사 금액 규모를 과도하게 책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딜로이트안진의 대우건설 감사 의견 거절이 최악의 경우 분식회계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셈이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분식회계 외에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대우조선 측은 분식회계가 아닌 대내외적인 이유로 주가가 떨어졌다고 주장해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 부장판사)는 10일 소액주주 이모 씨 등 49명이 대우조선과 고재호(61) 전 대우조선 사장, 딜로이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의 자본확충 규모를 2조80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기존 여신 1조8000억 원을 출자전환하고, 수은이 1조 원 규모의 영구채를 매입한다.
산은은 기존 여신을 대상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출자전환 규모가 기존에 계획했던 1조6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