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은 2015년 경주에 방폐장을 건설해 보관할 곳이 있지만,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사용후 핵연료)은 원전 내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 이마저도 2019년 이후에는 저장 공간이 없다.
방폐장 건립 문제는 한시가 급하지만, 모두가 “우리 동네는 안 된다”며 손사래를 친다. 노무현 정부 당시 전북 부안에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을 추진하려다, 지역...
방사능 함유량 정도에 따라 고준위, 중저준위 폐기물로 나뉘는데, 이를 드럼통에 밀봉해 영구 저장하는 곳이 방폐장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주 월성에 중저준위 폐기물을 보관하는 방폐장이 1곳 있다. 그러나 고준위 방폐장은 건설 반대에 부딪혀 1만5000톤가량의 폐연료봉을 각 원전 내에 분산 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 원전 불안이 커지자, 문재인...
월성은 원전 내에 마련된 임시저장시설이 현재 가동 중인 원전 가운데 가장 먼저인 2020년 상반기 포화할 것으로 예상돼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할 중간저장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백 장관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방폐장)을 점검, 철저한 내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고준위 방폐장의 관리와 향후 모니터링 비용이 빠져 있는 액수이다. 사용 후 핵연료의 자연 방사능화에는 최소 10만 년 이상이 걸린다. 이 장구한 세월에 대한 관리비용은 과연 얼마나 들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이 값싼 에너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상상할 수 없는 천문학적 사후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는...
그는 “사용후핵연료는 사람과 10만 년 정도 격리가 필요한데, 현재 1만5000톤인 사용후핵연료가 2030년에는 3만 톤으로 2배 증가하고 방폐장이 있지만 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느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차관은 원전 1기당 갈등 비용이 4000억 원에 달한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통계 수치를 인용하며 에너지 믹스를 구성할 때 안전과 환경 문제, 경제성 문제를...
Q. 탈원전시대 원전해체 솔루션 대안은.
원전해체에 필수 기술인 방사성 폐기물 부피 감량 기술과 관련해 3년차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상용화된다고 하면 원전 폐기물 처리 비용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방폐장의 수명 연장 등 원전 관리에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ㆍ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 이전을 조기에 완료하고,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 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해 왔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고준위와 중ㆍ저준위 방폐장을 분리 추진한 이후 2015년에 경주 ‘중ㆍ저준위 방폐장’을 본격 운영하는 성과를 이뤘다. 고준위 방폐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로 공론화의 기반을 마련했고,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활동은 이번 정부까지 이어졌다.
지난 34년간의 경험은 다양한 형태의 공론화 과정이었으며, 고준위...
향후 원전 정책을 먼저 확정한 뒤 논의하자는 주장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지역구 표심을 의식한 일부 의원들은 방폐장 건립을 원전 건립과 동일하게 간주해 무조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우 차관은 “정부 법안은 고준위 폐기물의 안전관리 절차를 정한 ‘절차법’으로 논란의 여지없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전망에 따르면...
2028년까지 고준위방폐장 부지를 확정키로한 정부가 본격적인 부지선정에 착수한다.
정부는 25일 국무조정실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향후 5년간(2017~2021년)의 원자력 진흥·이용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5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은 원자력 진흥·이용 관련 종합...
위원회는 "원전 분야에 특화된 지진대응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하고, 방폐장의 지하수 배수설비 다중화와 2단계 표층처분시설 등 향후 건설예정 시설의 내진성능을 상향시킬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석유ㆍ가스ㆍ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의 경우 법령상 의무규정에도 불구 내진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일부 시설에 대해 빠짐없이 내진기준을...
또한 우리의 앞선 중저준위방폐장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방폐물기술 개발도상국과 공유, 장기적으로 중저준위 방폐장 수출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인 이사장은 “양 기관이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폐물관리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 국가적 과제인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선정을 위한 부지선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부지적합성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를 거쳐 관리시설 예정 부지를 선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및 유치지역 지원에...
경주 인근 월성·고리 본부 원전에 대해 내년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를 시행한다. 아울러 2018년 4월까지 원전 24개의 내진성능을 현재 규모 6.5에서 7.0까지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방폐장도 현장 점검을 통해 설비보강 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원전 분과를 통해 국내외 사례 분석,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내진 대책을 수립하고 원전과 방폐장의 내진성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날 원전을 시작으로 전력, 가스, 석유 등 분과별로 회의를 열어 빠른 시일 내에 에너지 시설의 지진영향 분석, 내진설계 보강 필요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원전 및 발전소, 방폐장, 가스관, 송유관, 송배전망 등 주요 에너지 관련시설이 정상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산업단지공단, 합동방재센터를 통한 점검 결과 입주 업체의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여진으로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점검을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중지하기도 했다. 울산시재난상황실은 산업단지와 주요...
산업부는 경주에 위치한 중ㆍ저준위 방폐장에 대한 내진성능 강화를 위한 설비 보강에도 나선다. 경주방폐장의 전원공급설비와 배수관로를 다중화하고 현재 4개인 지진가속계를 표층처분시설에 1개 더 설치해 지진감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가스시설에 대해서는 가스공사가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장소를 현재 141곳에서 내년까지 147곳으로 늘린다....
주 장관은 이날 가장 먼저 월성원전을 방문해 “24기의 국내 원전과 방폐장에 대해서는 더 강한 지진, 각종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면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에 한치의 허점이 없도록 원전 등 발전소의 나사하나 못하나 까지 철저하게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원자력안전위윈회 등과 협의해 비상디젤발전기 등...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번 지진을 거울삼아 원자력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또 발생할지 모르는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