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분석] 아진산업, 상장 1년만에 매출 5000억 돌파…완성차 아웃소싱 확대

입력 2017-03-08 09:00 수정 2017-03-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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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3-0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년새 매출 1700억 ‘껑충’…올해 6000억 돌파 전망

[공시돋보기]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아진산업이 매출 50% 성장을 달성하며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연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진산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0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매출액 3377억 원보다 49.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 증가한 393억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아진산업은 2015년 12월 코스닥 입성 후 1년 만에 매출액이 1700억 원 가까이 껑충 뛰며 매출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진산업은 2014년 매출 2957억 원을 기록한 뒤 2015년 3000억 원을 돌파했고, 이듬해 4000억 원을 건너뛰고 5000억 원대를 돌파한 셈이다.

아진산업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완성차 업체의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수혜 덕분이다.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현대차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관계사의 매출도 현대기아차에서 나오고 있다. 아진산업은 지난해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으로부터 무빙파트 아웃소싱을 독점으로 받아내며 수익성을 강화했다. 무빙파트는 트렁크·보닛·도어 등을 움직이는 차체를 말한다.

또한, 지난해 신형 아반떼 차체의 대물파트 수주를 시작하면서 국내 사업장의 생산구조 변화에 따른 제품믹스가 개선됐다. 차체의 대물파트는 중물, 소물보다 ASP(평균판매단가)가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진산업 관계자는 “미국법인의 무빙파트 생산과 국내 대물파트의 매출증가에 힙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ASP가 7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런 부분이 2016년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진산업은 향후 현대기아차의 외형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앞으로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신규공장 건설 또는 증설에 따른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또 아진산업은 당장 올해 2분기부터 현대차 국내공장의 무빙파트 납품을 시작할 계획으로, 최소 500억 원에서 최대 2000억 원까지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 600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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