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정리했다. 지난해 말 희망퇴직으로 199명을 내보낸 것 역시 대규모 점포 축소와 무관치 않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은행권은 임금협상에 돌입했다. 올 은행권 임금협상 전망은 어둡다. 노조측은 8.1%의 인상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교섭대표단이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소 무리한...
실제로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8개 시중은행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점포 수를 40개 줄였다. 이들 은행의 점포 수는 작년 말 5917개에서 지난달 말 5877개로 감소했다. 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점포 수를 121개 줄였다가 2010년부터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려왔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1조8000억원에 그쳐 뒤늦게...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순영업수익 1조3705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4080억원, 당기순익은 400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와 저금리·저성장 국면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 감소가 주로 기인했다.
계열사별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공상은행과 건설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BOC) 등 중국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분기 총 순이익이 2150억 위안(약 3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정부의 금융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경쟁 격화와 부실대출 증가 등으로 이들 대형은행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시중은행의 한 트레이딩부 담당자는 “파생상품 단기매매의 경우 재무제표상의 손익 만을 놓고 투자손실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만 파생상품 트레이딩(거래)시 시장유동성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스크 측정방법을 수반해야 하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당기순익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세 등 은행들의...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BOC) 등 중국 4대 시중은행이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4대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1150억 달러(약 128조원)로 전년보다 15%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등...
순익 감소는 대손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산은이 지난해 쌓은 대손충당금은 6563억원이다. 이는 전년(4178억원)보다 57.1% 증가한 수준이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크게 위축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5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이 평균 38%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기간 자산은 143조원으로 전년...
한편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순익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올해도 대규모 특별출연을 계획하고 있어 특정은행으로 신용보증서 ‘몰아주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중은행 중소기업금융 담당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출연을 통한 대출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실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446조8000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7조7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연체율 관리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로 2011년 말 0.89%에 비해 0.11%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1.18%로 1년 전(1.10%)보다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경기 부진으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우리·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익(7조1000억원)에서 시중은행이 차지하는 순이익(5조5000억원)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2011년 80.6%와 비교하면 4.3%포인트 소폭 감소한 수치(76.3%)지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매수차익 9500여억원 등을 제하면 은행 순이익 비중은 82.3%로 상승, 오히려 은행 의존도가...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올해 성과급은 아예 없거나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농협은 올해 성과급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수익성 악화로 성과급 지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전년 순익이 목표치의 80%를 초과하지 못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은행들의 고정이하 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 비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기조라면 부실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건전성을 포기하면서 까지 대출을 늘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리스크를 더욱 확대하는 상황을 만든다”고 말했다.
현행 최고 금리가 10.5%에서 9.6%로 0.9%포인트 낮아지는 만큼의 이자 순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른 시중은행들 역시 중소기업의 현금 흐름에 도움을 주고 은행과 동반성장하는 다양한 지원책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추가적인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폭을 놓고 막판 시뮬레이션에 들어가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당국이 연간 순익의 10% 정도를 사회공헌 비용으로 쓸 것을 권고하면서 이 비율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CD금리 조작설, 대출금리 문제 등 각종 악재로 예년비해 사회공헌 활동비를 대폭 늘렸다.
한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내년 순이자 마진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아지고만 있어 은행권의...
회장들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자리를 보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만큼 해외 인수합병 강화가 말뿐인 잔치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발전산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치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 역시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이해된다. 금융권에서는 업권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가 내년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줄어드는데 반해 기업은행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 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17조6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이는 은행계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19조3000억원)의 91%에 달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시중은행이 정한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 목표액은 1조4580억원으로 애초 약속했던 지원 규모인 법인세 차감 전 순익의 10%(1조6545억원)의 88%에 그치고 있다.
또한 성완종(선진통일당) 의원은 “새희망홀씨 대출 승인율은 건수 대비 39.5%, 금액 대비 38.5%로 신청자 10명 중 6명은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출 문턱을 낮추고, 신용등급별 금리도...
특히 금융당국은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들에 점포마다 새희망홀씨 대출 전담 창구를 확대하고,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영업점을 만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이 서민금융 전담 점포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7월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을 기존 1조4580억원에서 2조원으로 올려잡은 것에 기인한다. 당시 학력에 따른...
◇ 이자 빼면 돈벌이 없는 은행권 =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국내 은행의 총이익 대비 이자이익 비중(2009~2010년 평균)은 80%를 웃돈다. 미국(75.6%), 유럽(57.5%)뿐만 아니라 중국(79.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출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금융시스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저금리 기조로 점점...
올 3분기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29%포인트 급감한 신한은행은 올 1월 236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378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마다 내년에 지점 설립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을 정한 터라 연말을 고비로 어떤 형태로든 인력구조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