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미국계 PE인 칼라일은 옛 한미은행을, 뉴브리지캐피털은 옛 제일은행을,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각각 인수했다. 그러나 외국계 PE가 자금 회수 과정에서 ‘먹튀’ 논란을 빚자 국내에서 PE에 대한 인식은 ‘기업 사냥꾼’, ‘투기자본’으로 전락했다. 이렇게 외국 투기 자본에 의해 국부가 유출된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을 개정...
과거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감힘을 쏟았고 아랍에미리트·필리핀 등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 외국환 경쟁력도 키워나갔다.
이에 외환은행 고객은 2011년 766만명에서 2012년 785만명, 2013년 804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윤 행장 취임 직후 개발한 '2X카드'는 출시 13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
하지만 M&A 큰손으로 떠오른 PEF에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줘 자칫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같이 기업 성장보다는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먹튀만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6일 밝힌 M&A 활성화 방안은 금융전업그룹 또는 전업계 PEF에 대해 계열사 의결권 제한, 공시의무, 자본시장법상 5년내 계열사 처분의무 등 공정거래법상...
특히 론스타 시절 일화는 은행 내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기업마케팅부장으로 근무하던 2006년 외환은행의 대주주이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부당영업 지시에 불복했다.
리처드 웨커 당시 외환은행장은 '프라이싱 가이드라인(Pricing Guideline)'을 수정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김 내정자는 "금리를 올리면...
이 과정에서 GM이 다른 해외거점과 견줬을 때 한국지엠에 공정한 투자를 하고 개발 기회를 줬는지, 다른 지역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자본 이전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자본에는 감정은 없다. 그러나 자본을 대하는 인간은 감정이 있다. ‘안현수 논란’, ‘쌍용차에서 기술만 빼간 상하이차’, ‘먹튀 론스타.’ 현상이 정의 내려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론스타, 국세청
해외 사모펀드 론스타가 과세 관청을 상대로 한 세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앞으로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을 사고 팔아 얻은 이익에 대해 1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최주영 부장판사)는 론스타가 1040억원 상당의 법인세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론스타 시절 폐쇄된 외환은행 미국 지점 재개설 등을 포함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올해는 미국 내 지점의 영업권(여수신 권한)을 되찾는 지점 재개설(리뱅킹)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당초 지난해 기업금융에 강했던 뉴욕과 LA지점 재개설을 추진하려 했지만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의 미국 동포은행인 BNB지주 인수 작업으로...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을 주도했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토종 1세대 PEF로 꼽히는 보고펀드로 합류했다.
구본진 트루벤인베스트먼트 대표도 행시 24회로 기획재정부 차관보(재정업무관리관)를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그는 공직에 입문한 후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재정정책, 국고 등 재정 전반의 보직을...
소버린의 SK사태, 칼라일의 한미은행 인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후 재매각이 대표적이다. 또 브릿지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외국계 PEF가 인수한 후 유상감자, 고배당 등을 통해 편법적으로 수익을 빼가는 등 국내에는 PEF의 탐욕의 자취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활성화는 외국계 투기자본의 놀이터를 확대시키는 방안이라는 시선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심사자료가 공개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법원은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금감원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당국이 론스타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심사자료 공개해야 한다는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특히 외환은행 첫 내부 여성 임원과 최연소 영업본부장 탄생 및 과거 론스타 시절 폐쇄된 미주지역 영업망 재건을 위한 ‘로스앤젤레스(LA) 및 애틀랜타(Atlanta) 지점 설립추진단’을 이끌 집행부행장 선임 등이 이뤄졌다.
외환은행 최초의 내부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최동숙 영업지원본부 담당 전무는 1979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35년을 재직, 이 가운데 24년을...
이 의원은 앞서 자료 배포를 통해 “우리는 지난 론스타 건과 같이 사모펀드의 먹튀를 경험한 바 있다”며 “수많은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매각 과정에서 세제혜택까지 주면서 사모펀드의 이익을 보장해줘야 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매각과정에서 공익 추구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사모펀드라는 ‘주홍글씨’에다 자금...
특히 이학영 의원은 “우리는 지난 론스타 건과 같이 사모펀드의 먹튀를 경험한 바 있다”며 “수많은 공적자금 투입에 이어 매각 과정에서 세제혜택까지 주면서 사모펀드의 이익을 보장해줘야 하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매각과정에서 공익 추구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김효연 변호사와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론스타가 대표적인데 2003년 극동건설을 1700억원에 인수한 후 각종 우량자산을 팔고 유상감자와 고액의 배당을 통해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이후 2008년에는 웅진홀딩스에 6600억원에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모건스탠리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는 물론 꽤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렸다. 2006년 (주)쌍용 지분 75%를 678억원에 인수한 모건스탠리는...
그는 “그간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으면서 안정적인 대기업 여신에 집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오지라도 직접 찾아가 중소기업에 대한 외환은행의 노하우를 전수해 잃어버린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강한 의지이기도 하다. 강 센터장은 “자문센터는 초기 소박하게 컨설팅팀으로...
이어 ‘론스타, 4대강 사업과 원전비리, 저축은행 사태 등 많은 사건들도 재판중인데 감사를 했던 전례가 있지 않느냐’는 김 의원의 지적엔 “과거 감사원에서 직무감찰이나 회계감사를 한 부분은 알 수 없다”며 답을 피해갔다.
다만 그는 국정원 이외에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등 다른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직무감찰 요구에 대해...
노조는 “과거 론스타와 쌍용자동차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금융 증권계열사들이 외국자본에 넘어갈 경우 국부유출과 함께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며 “파인스트리트를 숏리스트에서 배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스스로 매각 원칙으로 밝혔던 것처럼 금융산업의 발전적 방향에서 증권계열 자회사들이 성공적으로 매각될...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조세피난처 버뮤다에 론스타 펀드와 공동 투자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김기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8월 예보 자회사 정리금융공사(현 케이알앤씨)와 론스타는 'LSF-KDIC'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버뮤다에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예보의 버뮤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과거 론스타, 소버린 등 외국자본의 ‘먹튀’행태를 직접 경험한 바 있다”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러한 사모펀드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매년 큰 수익을 남기고 그 수익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주주에게 과도하게 배당하는 것은 과거 외국 자본의 먹튀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수입차...
대검 수사기획관이던 2006년에는 중수부의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맡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했으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하는 등 굵직한 사건을 도맡았다.
대전고검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에는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단장을 맡았다.
이같은 채동욱 총장의 이력은 검찰 조직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았다. 뛰어난 논리와 분석력을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