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공기업 등의 경영평가가 화제다. 상당수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각 임직원들의 성과급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불만도 적지 않다. 올해 유독 경영평가의 일부 결과가 더 좋지 않게 나온 것은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기관장의 교체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공기업 등에 대한 경영평가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왜냐하면 이에...
최근 금융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에서 관료 출신이 대거 임용됨에 따라 관치금융 논란이 뜨겁다. 전직 관료들이 금융 공공기관 CEO 자리를 독식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비근한 예를 들어보면 과거 지방자치단체장이 중앙기관에서 임명되는 제도하에서는 오로지 중앙임명권자의 눈치만 보는 폐해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최근 글로벌 경기 위기 등으로 기업의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극복하는 데 필요하면 다른 기업과의 합병, 분할, 영업 양·수도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합병은 소멸 회사 입장에서는 과거 독립 기업에서 지금은 하나의 사업부문 형태로 외형만 바뀔 뿐 여전히 기존의 사업을 영위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존속 회사 입장에서도 규모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산과 설비의 이용 형태 및 권리 관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과거에는 당연히 소유가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그 실질 이용 형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그 이용 형태도 점차 발전해 전통적 리스 형태는 너무나도 일반화됐다. 현재는 그 이용 형태가 렌털, 나아가 카셰어링(Car Sharing) 형태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모든 국가가 세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와중에 최근 조세피난처를 통한 탈루 의혹이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우리나라 기업 관계인의 명단도 공개돼 사회적 파장이 크다. 애플, 구글 등에 대해서도 조세피난처를 통한 세금 탈루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비판의 소리가 높다. 물론 해당 기업은 적법성을 주장하며 이에 반발하고 있지만 이에...
최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식재산이 안정적 독립자산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등록된 특허권마저도 높은 특허 무효율이라는 문제점이 있고, 이의 관리보존 역시 쉽지 않다. 그리고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구제에서도 그 실효성이 다소 미흡하다. 또 금융기관의 시각에서 보면 지식재산의...
최근 펀드 몰아주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다. 그간 계열운용사의 펀드만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문제점이 노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계열운용사 펀드 판매금액을 연간 총 펀드 판매금액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했다. 펀드 몰아주기 역시 일감 몰아주기의 한 형태이므로 규제돼야 한다. 그러나 일감...
자동차금융을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자동차 구매 시 부족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는 연간 120만명에 이르고, 주된 금융 형태는 자동차 대출(오토론), 자동차 할부금융과 자동차 리스다. 다만 금리체계 등 금융상품 구조가 복잡해 상품정보가 부족하고 소비자들이 너무 자동차 딜러에 의존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기술집약적인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등 자산이 부족해 전통적 금융으로는 자금조달이 어렵다.
따라서 이들에게 지식재산권 등을 활용한 자금조달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 새 정부는 이른바 창조금융의 하나로 지식재산을 담보로 한 금융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식재산거래소 등을 만든다고...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할부·리스사들의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과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에 진출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다 최근 아시아 시장 등 해외로 진출하는 할부·리스사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과거 종금사의 해외진출에 따른 부실 등의 아픈 기억이 상기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우려는 기우로 보이나 좀더 보수적 관점에서 할부...
지난해에 상당한 관심 속에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이하 동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뤄진 동산대출 규모는 1369개 업체에 3485억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올해는 1조8000억 원이 목표 대출 규모이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 당국은 현재 은행권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동산 담보대출을 제2금융권뿐만이 아니라 보험업계 등에까지 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는 올해까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한다고 한다. 사실 그간 키코(KIKO), 저축은행 사태, CD금리담합사건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입은 피해는 적지 않다. 특히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모든 분야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상당히 해소됐으나, 금융부문은 여전히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분야다. 따라서 경제적 약자인 금융소비자를...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정보의 확대 활용 방안이 지하경제 양성화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법리적으로 볼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세청 등 정부기관에게 FIU의 금융정보에 직접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 허용 시는 형평의 원칙에 따라 검찰, 경찰 등에게도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그리고 국세청의 지나친 권력집중을 어떻게...
주총 시즌을 맞이해 사외이사에 대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원래 경영진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그런데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 정도 경과했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채 많은 문제점들을 노정하고 있다.
당초 도입 취지에 의하면 사외이사는 지배주주 등이 이사회를 장악해 권한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그런데...
김승열 법무법인 양헌 대표 변호사의 ‘e금융 이야기’는 수요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제안하는 신시장 및 신산업 분석 리포트는 월요일 각각 고정 게재됩니다.
고정 칼럼인 정론과 각종 현안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담을 시론 필진이 대폭 보강됩니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박해식 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
이에 대해 FIU는 “모든 거래정보를 넘기는 것은 세수확대 효과는 최대 1조8000억원으로 크지 않은데다 오히려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더 크다”고 반박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승열 양현 대표변호사 겸 카이스트 겸임교수도 “현단계에서는 국세청이 FIU 금융정보를 직접 활용하면 사생활의 침해와 영장주의의 위배된다”며 “나아가 FIU 금융정보 접근가능기관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최소수입보장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승소한 사례가 있다. 해당 사안은 최소수입보장금 산정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는 시점에 관한 분쟁이었다. 계약서에 의하면 매년 4월1일에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반영해 통행료조정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따라서 최소수입보장금 산정 시에도 이 날짜가 기준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장에 반해...
올해는 로스쿨 졸업생이 법률시장에 두번째로 진출하는 해이다. 그간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들의 자질이나 취업문제 등에 관한 사회적 논란도 많았다. 그렇지만 실제로 학부 4년과 3년간의 로스쿨 교육이 법률시장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는 로스쿨이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해 좀더 경쟁력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사회적인...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에 투자자와 경영자의 이해조정은 언제나 어려운 문제다. 먼저 기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자와 경영자가 같은 경우도 있으나,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호이해관계의 조정은 점차 어렵고 복잡해진다. 이를 조정하려면 합리적인 지배구조와 실효성 확보가 필요하다.
먼저 투자자 측면을 살펴보면, 투자형태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예컨대...
웰빙(Well-Being)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의미한다. 웰빙을 추구하려면 아름다운 인생여행(Well-Dying)을 잘 준비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회복 불가능한 준사망 상태하에서 자신의 삶의 질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김 할머니 사건을 계기로 연명치료중단에서 환자의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