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금융공공기관이 운용하던 호봉제는 전격 폐지한다.
더불어 고정 수당처럼 운영되는 부분은 변동성과급으로 전환되며, 직무분석을 통해 직책급이 아닌 실질적 직무급제가 도입된다.
성과 평가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개인 평가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조만간 보상, 교육, 승진, 전보 등 인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 평가시스템...
기존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여서 최근 성과주의 확산이 금융개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출범 때부터 전면적인 성과주의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또 인터넷은행 직원들의 임금은 기존 은행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호봉제는 동일직급-동일호봉 직원은 급여 수준이 동일하고 매년 급여가 자동 인상되지만 성과연봉제는 직급내에서 성과평가에 따라 급여 수준에 차이 발생하고 매년 급여 인상 수준도 달라진다.
현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116개) 모두 간부직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에 나선 배경은 노동개혁 추진을 늦출 수...
연대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근무시간 중 노동조합 활동 △조합원 고용안정 보장 △근무평가를 사유로 한 징계와 해고의 금지 등 근로조건과 △조합활동 개선에 대한 내용 △기본급 10% 인상 △호봉제 도입 △급식비 13만원 지급 등 임금교섭에 관한 내용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진지한 대화로 성숙한 단체교섭 문화가...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권의 성과주의 확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아직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 기업은 대부분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들과 달리 연봉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번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100% 연봉제를 적용하기로 했고, 호봉제 중심의 연봉체계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연봉체계 개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사실 금융당국과 업계가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가장 먼서 ‘평가시스템’을 언급해야 한다. 노동자의 노동력을 어떻게 정량적으로 잘 평가할 것인가가...
앞서 SC은행은 부장급 이상에 대해서는 연봉제를, 직원부터 팀장급까지는 호봉제를 각각 적용해왔다.
SC은행의 연봉제 도입은 지난 2011년에도 추진된 바 있다. 당시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는 구조가 되지 않으려면 성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며 전 직원을 연봉제로 전환할 것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은행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원팀...
은행권의 임금체계는 근무 기간에 따라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 비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임금 수준을 100%로 봤을 때 금융산업의 임금 수준은 지난해 기준 140% 정도다. 은행의 호봉제 도입 비율은 91.8%로 전체 산업 60.2%보다 월등히 높다.
산업계는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성과연봉제를 빠르게 도입했다....
현재 농협금융지주는 호봉제와 성과제를 결합한 방식으로 다른 금융지주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지점의 경우 각 지역 특성과 기존 성과에 비례하는 목표 달성치를 할당받고 이를 성과에 반영한다. 본부의 경우에는 부서에 따라 성과 목표를 부여받고 이를 반영한다.
김 회장은 “개인평가 지표는 연구하는 단계로 쉽지는 않다”며 “굉장히 세심한 평가 지표 개발이...
금융위는 호봉제 위주로 운영되는 금융회사 임금체계에 대해 성과제 확대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크게 3가지 원칙에 따라 유연한 임금체계를 가져갈 것을 권장하는 차원에서다.
먼저 현재 10~20%사이로 반영하는 성과제 비율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그간 은행 노조에서 이미 성과제를 도입했다는 설명과는 달리, 미미한 수준으로 이를 적용하고 있어 사실상 ‘변형...
기본연봉은 호봉제로 적용되고, 여기에 성과를 평가해 성과연봉이 추가로 지급되는 형식이다.
수출입은행은 사무직원을 제외한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연봉제이지만, 시중은행의 ‘호봉제+성과급 적용’의 시스템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연봉은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법정수당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법정수당에는 연차보상금과...
호봉제이기 때문에 성과 지표를 적용하지 않고 1~7급까지 급수와 호봉에 따라 임금이 정해진다.
임금피크제는 이미 시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4명이 신청했다. 평균임금은 남자의 경우 4100만원, 여자는 2700만원으로 평균 3500만원이다.
경남은행과 대구은행, 광주은행 3곳은 직급에 따라 연봉제와 호봉제(성과제 혼합형)를 나눈 형태다.
경남은행은 4~7급까지는 직급에...
기본연봉(호봉)에 성과연봉이 혼합됐지만, 기관 특성상 성과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일반직원들의 성과연봉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 부서장급 직급으로 올라가기 이전까지는 근속연수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는 ‘사실상’ 호봉제에 가까운 임금체계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의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체계로 일부 손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기본적으로 매년 적용되는 호봉제와 반기별 성과제를 혼합했다.
매출이 비슷한 지점을 같은 등급으로 나눠 상·하반기를 등급내 비교한다.
예를 들어 지역에 관계없이 매출이 비슷한 5개 지점을 한 등급으로 묶고, 가장 많은 이익을 낸 지점부터 가장 낮은 이익을 기록한 지점까지 분류해 성과급을 차등지급한다. 같은 지점내 직원들은 같은...
KB국민은행 역시 호봉제와 성과제가 함께 이루어진 혼합형이다. 다만 은행의 경우 팀별, 개별 평가가 아닌 부점 단위별로 성과를 평가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1인의 평균급여는 3900만원이다. 남자는 4900만원, 여자는 2800만원으로 격차가 큰 편이다. 이는 남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21년 6개월, 여자는 9년 8개월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성과급은 팀별 성과가...
그 이하는 직급별 호봉제를 택하고 있다. 가령 대리로 승진하면 대리 1호봉, 대리 2호봉이고, 팀장으로 승진하면 팀장 1호봉, 팀장 2호봉으로 정해진다. 부지점장 이상부터는 무한 경쟁이다. 호봉제가 사라지고 연봉제로 바뀌면서 매년 연봉 계약을 한다. 이 때 성과급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이 정해진다.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1인의 평균급여는 4700만원이다....
대체적으로 은행 일반직원(부지점장 미만)의 경우 기본적인 지급체계는 호봉제다. 기본급인 본봉에 직무수당과 성과급이 추가로 지급되는 형식이다. 본봉은 연공서열형 호봉 테이블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급된다. 성과급은 지점 성과에 따라 5∼7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된다.
성과급의 기준에 개인성과의 반영 비율은 매우 미미하다. 개인의 역량이 부족해도 지점...
임금체계는 호봉제 도입 비율이 91.8%로 전체산업 60.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권 교수는 "은행의 정규직근로자 채용회피와 비용 외부화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강한 연공형 임금체계"라고 말했다.
또 임금부담으로 50대 초반 퇴직이 패턴화된 상황에서 정년 60세 법제화로 은행이 인건비 상승과 인력관리의 어려움을...
조 의원은 “공무원은 호봉제인데 지난번에 (부총리가) 공무원의 경우에도 임금피크제 요소가 있다고 대답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공무원의 경우 임금피크제 적용과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라 하면 정점으로 올라갔다가 깎아 올라가는 것을 보편적으로 생각하는데 임금이 더 올라가지 않고 동결되는 것도 약한 의미의...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직급체계를 역량 중심으로 정비해야한다”며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연봉제 중심으로 개편해 비용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봉 반납이 ‘자발적’이 아닌 ‘피동적’으로 이뤄진 다는 것도 문제다.
취지는 좋았지만, 강압적 분위기로 변질되면서 선의(善意)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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