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기아차가 타임오프제 시행과 맞물린 노조의 강경대응에 발목이 잡혔다.
14일 기아차 사측은 개정 노동법 준수를 내세워 노조측이 주장하는 '전임자 급여지원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노조측은 쟁대위 보고서를 통해 "사상최대 성과에 걸맞는 대우와 복지, 정당한 조합 인정'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되면 노사는 16년째 무쟁의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게다가 이번 임단협의 경우 지난달 7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한달여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
이같은 신속한 진행은 올해 갈등요소가 될 수 있었던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노조가 전격 수용하면서 협상에 가속도를 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 내정자는 고용부장관으로 재임하면서 13년 묵은 숙제인 타임오프제(유급근로시간 면제제도) 시행 문제를 해결해 정치력을 입증한 점과 비영남권인 경기도 성남 출신으로 지역안배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한 것도 인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이념적으로도 '합리적 중도보수'로 평가받고 있어 이 대통령의 '친서민 중도실용' 국정기조를 구현하는데 적임자로...
기아차 노사는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한도(타임오프)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올해 임ㆍ단협은 4개월째 교섭이 미뤄지고 있다.
7일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원 400여 명은 1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2010 임단투 승리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측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주공장 본관을 비롯해 공장 내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진 집회를...
LG전자 노동조합과 회사 양측이 새 노동법에 따른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도)를 전격 합의했다.
LG전자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부회장, 박준수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경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노경협의회'를 열고, 양측대표는 개정된 노조법에 의한 노조 전임자 및 근로시간 면제자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한도) 도입 시기가 내년 초로 결정됐다.
7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체결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올해 연말까지로 내년부터 타임오프 제도를 적용해도 된다는 노동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노조 전임자 수가 대부분 연말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지난...
윤 장관은 타임오프제와 관련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출범해 노사관계가 고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면서 "타임오프제가 이를 뒷받침할 토대로 향후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바로잡고 노사의 기본 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타임오프제 한도를 벗어난 이면 합의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격히...
규제중에서는 노동규제의 '기업부담지수'가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정리해고 요건, 장애인·보훈대상자 등의 의무고용, 탄력적 근로시간 운영, 최저임금 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최근 타임오프제 시행에 따른 노동계와의 갈등에서 알 수 있듯 노동규제 완화가 쉽지만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규제완화를 위한 과제로 기업들은...
기아차는 2일 기아차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측 교섭위원 9명이 소하리공장 종합사무동에서 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개최를 위해 노조측 교섭위원을 기다렸으나 노조 측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전임자 관련 사항만 특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고...
2일 노동부에 따르면 타임오프제 시행을 전후로 전국 47개 지방노동청마다 전임자ㆍ복수노조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관할 지역의 사업장의 단협 체결 상황을 파악 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타임오프 및 복수노조제 연착륙을 위해 노동부에 마련된 노사관계 선진화 실무지원단 차원에서 전국 사업장 쟁의현황을 파악 중이며 결과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아울러 한국델파이와 대동공업, 상신브레이크 노조 등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산하 9개 노조의 조합원 2000여명도 타임오프 갈등으로 부분파업을 하고 있다.
타임오프제를 둘러싼 노사간 갈등은 산업계 곳곳에서 진행됐다. 효성의 경우 중공업 노조와의 협상에서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효성 관계자는 "중공업 노조와 협상에서 구체적으로 진도가 잘 안...
제3의 노동세력인 '새희망 노동연대'(노동연대)는 1일 노조의 자주성을 위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수용한다면서 민주노총 등의 대정부 강경투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 노동계 안팎에 파장이 예상된다.
노동연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노동조합의 자주성 확보가 새로운 노동운동의 근간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입된 타임오프 제도는 반드시...
개정된 노조법은 전임자의 급여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서 설정한 타임오프 한도 내에서 노사 공동 활동에 종사하는 근로시간면제자에 대해 유급 인정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노조 간부에 대한 회사 측의 무급휴직 명령은 근로시간면제에 대한 노사 간의 협의가 노조 측의 거부로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지난 4월 22일 금호타이어 노사의 합의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쌍용차도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전임자 수를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기아차는 타임오프제 도입을 두고 노사가 의견차를 보이면서 극한의 대립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측은 노조의 노조전임자 유지 임금 지급에 대해 노조법 위반이라며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을 타임오프와 별개로 보장하거나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노조 재정자립기금으로 적립해 달라는 사례까지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와 재계는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해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경제5단체는 지난달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타임오프제가 빠른 시간 내에 착근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할 것...
한국전자홀딩스는 30일 쟁의행위(타임오프제 등)으로 인한 정상적 경영 불가 및 회사 재산과 시설 보호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직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생산중단금액은 1164억3000만원 규모로 2009년 생산금액 대비 45.9%에 달한다.
회사측은 "Fab 제조 및 Asy제조에 부분적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며 "생산활동 정상재개시 공시할...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측에 "오는 7월 2일 소하리공장 종합사무동에서 전임자 급여 및 타임오프제도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하자"는 의사가 담긴 '특별 단체교섭 요청 공문'을 29일 발송했다.
사측은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노조의 요구안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전임자 관련 사항만...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타임오프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아자동차 노사가 속만 태우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임단협 교섭안에 포함된 노조전임자 처우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교섭조차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 이에 노조는 지난5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신청에 이어 27일에는 쟁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기업 10여 곳의 인사ㆍ노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타임오프제' 시행과 원칙 시행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제한하는 타임오프제를 엄수해 전임자에 대한 편법적 급여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법에 저촉되는 노조 측 요구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기로...
여야가 다음달 1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행을 앞두고 노동부가 만들어 기업 등에 배포한 `타임오프 매뉴얼'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2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제도 시행 후 현실에 맞게 매뉴얼을 보완해 나가자고 하는 반면 야당은 법적 근거가 없는 매뉴얼로 `노조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폐기를 요구했다.
한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