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교섭촉구 요구하며 격렬 시위

입력 2010-07-07 19:59 수정 2010-07-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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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공장 시작으로 결의대회 이어져, 9~10일 상경 투쟁 예고

▲지난 2일 기아차 화성공장을 시작으로 소하리와 광주공장에서 노조측의 '2010 임단투 승리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시일이 이날수록 노조측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사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동시에 쟁의행위에 돌입한 노조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한도(타임오프)를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올해 임ㆍ단협은 4개월째 교섭이 미뤄지고 있다.

7일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원 400여 명은 1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2010 임단투 승리 및 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측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주공장 본관을 비롯해 공장 내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진 집회를 통해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리 준비한 500여개의 계란을 본관을 향해 투척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유리창을 비롯해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뒤따랐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2일 화성공장과 5일 소하리 공장에서도 타임오프제 시행에 반대하는 강도 높은 시위를 벌이며 격한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사측은 노조가 전임자 급여지원 요구를 수정하기 전에는 본격적인 교섭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노조측은 전임자 관련 조항은 임단협 내용의 일부라며 지난 5일부터 특근거부에 돌입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측은 오는 9일과 1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가 '2010 임단투 승리와 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사측을 향해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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