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개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체육계에서 부적절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감독,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씨도 청문회에 출석해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역시 현대차가 차은택 씨의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준 것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답변 스타일은 다른 총수들에게서도 동일하게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28년 전인 1988년 일해(日海) 청문회를 고스란히 재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시 청문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아웅산...
정 회장은 최 씨가 소유하고 차은택이 운영하는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 원의 광고를 수주한 것을 아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현대차 광고 규모가 워낙 커서 일일이 알지 못한다"며 "국조를 마친 뒤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ㆍSKㆍ한화 등 재벌 총수 9명이...
정 회장은 차은택 씨의 광고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광고 계약 논란에 대해 “잘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국회에 들어서면서 청문회에 서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강제모금에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끼며 답을 하지 않았다.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 회장은 최순실 사태에 기업들이 얽힌 것에...
또한 국회가 코리아에이드 사업 중 음식ㆍ문화 사업만 미르재단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 예산을 감액했지만, 코이카가 실시하는 코리아에이드 보건사업에도 차은택의 ‘더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에서 제작한 엉터리 보건교육 프로그램 영상 상영 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여연대 측은 “월 1회 차량방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도저히...
김장훈은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은택, 최순실 관련 루머에 대해 거의 전 국민이 받아보셨으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김장훈은 차은택에게 지원을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앞서 전국적으로 퍼진 루머에는 김장훈이 지난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이루어진 공연을 차은택에게 지원받았다는...
최순실과 차은택이 관여한 사업 예산은 모두 1800억여 원을 잘라 버렸다. 특히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예산은 애초 정부 안인 1278억 원에서 무려 779억 원을 감액했다.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펀드 출자 예산은 270억 원,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 예산은 115억 원 각각 삭감했다. 이 외에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예산 168억 원, 가상현실콘텐츠육성 예산 81억 원을...
차은택의 광고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최순실 딸 정유라 친구 아버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의혹에 대한 날선 질문보다, 역대 청문회 증인 중 기업 총수로는 최고령인 정몽구 회장의 건강 상태에 따른 리스크를 염려하는 모습이다. 이날 청문회는 9명의 총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12시간 이상의 긴 일정이 예상되고 있다. 끝나는...
하지만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최순실·차은택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청문회에 참석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이들의 증언이 오는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벌을 받더라도 청문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강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은택(47) 씨 등 사건도 같은 재판부로 옮겨졌다.
애초 최 씨 등 사건은 이 법원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하지만 변호인 중 한 명이 재판장인 김수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확인돼 법원의 지침에 따라 재배당됐다.
최 씨 등 사건의 첫 재판은 이달 19일 오후 2시 10분, 차 씨 등 사건은 오후 3시에...
포스코는 최순실 씨의 측근 차은택 씨가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코레카의 ‘지분 강탈’ 의혹에 연루되면서 권오준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또 KT는 차 씨의 측근을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차 씨 소유 회사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39.4bp) △롯데쇼핑(+12.47bp) △GS칼텍스(+10.57bp)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비선 실세 최순실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덕 전 문화부 장관, 김종 전 문화부 차관 등 박근혜 정부의 문화정책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문화의 의미조차 모르면서 사익 추구에만 열을 올리며 문화를 죽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을 뿐이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는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한 네티즌의 비판처럼 “국민과 기업에 삥 뜯기 아주 좋은 도구...
아니나 다를까, 최근 최순실발 외풍에 1748억여 원에 이르는 내년도 문체부의 예산, 소위 ‘최순실·차은택 예산’이 삭감됐다. 이를 기점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지자체 예산이 줄줄이 깎여 관련된 스타트업의 창업과 연구개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예상되는 타격은 이뿐만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창조경제’ 브랜드의 혜택을...
특히 문체부는 차은택 감독·김종 전 차관과 관련돼 있어 이번 국정농단과 관련해 핵심 부처로 꼽힌다. K스포츠·미르재단의 설립 과정과 재원조달 문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박태환·김연아 등 체육계 압력 행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질문도 많이 쏟아졌다. 현재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특검을 앞둔...
뿐만 아니라 차은택에게 KT의 광고를 몰아주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 결과인데, 이것도 공적 사업이라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이번 담화 역시 첫 번째나 두 번째 했던 담화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임기 단축’에 관한 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 혹은 하야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임기 단축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이 부분에...
서두르자”고 강조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과의 친분을 부인하며 차은택과의 만남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이 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검찰 선배라고 봐주면 안 된다”며 “만약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특검에서 반드시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최순실 측근 차은택의 문화계 전횡이 예술계 곳곳에 스며들었고, 자신 역시 이 과정의 ‘정신적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현재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했던 차은택 씨의 외삼촌 김상률(숙명여대 교수) 전 교육문화수석은 부인 오모 씨를 숙명여대 국악과 교수로 앉히는 데 힘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번 정권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광고업계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차은택(47) 씨가 최순실(60) 씨와 같은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차 씨 사건을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성각(55) 전...
그는 이어 '변호인으로서도 어제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 씨와 현재 수사중인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할 때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 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당초 지난 18일까지 시한을 정하고 대면조사 하겠다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의 엇갈린 반응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은택은 변호인을 통해 "재단법인 미르 사무부총장인 김성현 씨가 최순실이 다 안고 가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최순실 씨는 차은택 씨와 고영태 더블루 K 이사가 모든 걸 자신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