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과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3일 오전 태평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제96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 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3일 오전 태평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제96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 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공자위는 이날 우리은행 매각 방안으로 정부 보유 지분 56.97% 중 30%는 일반경쟁입찰, 나머지 26.97%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외환위기 이후 13년을 끌어온 해묵은 과제였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지난 1년간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계획한 대로...
공자위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면 외국계 사모펀드의 입찰을 제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23일 우리은행 매각 방식을 발표하고 9월 중 공고를 낼 예정이다. 30% 일반경쟁 예비입찰과 희망수량 신청은 11월 중 진행하고 30% 일반경쟁에 대한 본입찰은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존속법인에 대해 공자위와 은행측 임원진이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자위는 상장사인 우리금융에 비상장사인 은행을 흡수시키는 것이 민영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주사를 존속법인으로 할 경우 변경 상장에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밖에 걸리지 않지만 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하면 재상장에만 1년 이상 소요된다. 주식거래정지...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3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매각 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로써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이 가장 유력한 상태로,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및 신속한 민영화를 위한 매각방식 및 세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이 가장...
예보 관계자는“물량이 많은데 비해 투자수요가 적고 또 가격도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며“상황이 되는대로 금융위 공자위와 매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가 부실 금융기관에 지원한 공적자금은 올해 3월 말 현재 출자 50조8000억원, 출연 18조6000억원, 부실자산 매입 10조6000억원, 보험금지급 30조3000억원, 대출 6000억원 등 총...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다.
우리금융은 이달 28일 경남·광주은행 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갖는다. 분할 기일은 3월1일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우리금융 이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반하는 것임은 물론 분할 요건 변경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공자위는“이달 23일 의결한‘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은 금융지주회사법상 우리금융 매각 3대 원칙 및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 등을 근간으로 했다”며“또 지방은행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금융 활성화 및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 입찰자의 지역경제 발전 기여 가능성을 평가요소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발전 등을 이유로 지역 환원을 주장하는...
이어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 중 증권계열 6개와 지방은행 2개 등 8개 자회사의 매각이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공자위의 불공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인추위는 지난 3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S금융의 입찰결격 사유 및 특혜 의혹과 절차상 하자 등을 주장한 바 있다.
광주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JB금융은 5000억에 가까운 입찰가를 제시해 BS금융이나 신한금융보다 2000억원 가량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000억원에 이르는 세금...
우리금융과 공자위는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가운데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늦은 시각까지 결정은 커녕 개최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가 매각 결정을 또 다시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관련 간담회가 있었지만...
그러나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의 협의를 통해 우투증권 패키지 일괄 매각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패키지 매각을 해제하고 KB금융에 우투증권만 떼어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공정성과 민영화 지연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0일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우리금융은 당초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필요성 및 배임 이슈 등을 이유로 ‘개별 매각’ 주장을 폈지만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의 협의를 통해 우투증권 패키지 일괄 매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키지 매각과 개별 매각을 둘러싼 논란 끝에 결국 게임의 룰을 지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자는...
실제로 우리금융과 공자위가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발표한 ‘민영화 추진 방안’과 ‘매각공고’에 따르면 우리금융 증권계열 매각은 우투증권과 관계 3사(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를 포함해 패키지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적시돼 있다. 또한 개별 매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투자증권은 그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농협금융을 일단 이사회의...
이날 농협금융은 "우리금융 증권계열 매각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을 포함한 패키지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공자위와 우리금융 측에서 일관되게 천명한 원칙"이라며 "농협금융은 매각 원칙과 기준을 준수해 최선의 가격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금융 이사회가 매각 원칙과...
우리금융도 일괄 매각을 추진하되, 일괄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 논의해 패키지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학영(민주당)·박원석(정의당)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패키지 매각을 시도해 오히려 증권계열 전체의 매각 가격을 낮추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이 훼손되면 이번 민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