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와 저성장, 여기다 대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일본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에 따르면 2011년 외국 자본 유출액은 신규 투자 등 유입액을 1832억엔 웃돌았다. 외국 자본의 유출 초과 현상은 2010년부터 2년 연속이다. 지난해 외국 자본 순유출 규모는 2010년의 1099억엔보다 컸다.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로는 영국 보더폰이...
‘잃어버린 20년’으로 일컬어지는 장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성숙화, 여기다 잇단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기업들의 해외 엑소더스 등으로 일본의 성장 동력은 기운을 잃고 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2~2011년 10년간 연평균 0.4%에 불과하며,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8%로 떨어졌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이머징마켓에서 자금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본 체력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지만 이머징마켓은 금융위기 당시 공격적인 경기 부양에 따른 부작용과 부동산 버블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머징마켓의 위기는 지난해 증시 성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브릭스(BRICs...
1980년대 토빈세를 도입했다가 금융산업 엑소더스로 큰 피해를 본 스웨덴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도 토빈세 도입에 부정적이다.
이탈리아는 EU 전체에 부과하자는 입장이다.
토빈세를 둘러싼 견해차는 유로존의 채무위기 해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10일과 20일, 30일 잇단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법 도출에 불협화음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유럽...
일본 대기업의 ‘엑소더스’ 행렬에 중소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공업단지에서 중소기업들이 신흥국으로 일제히 빠져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마쓰 시에서는 10개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자동차 부품과 섬유, 건설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한 것으로...
태국의 홍수 사태가 3개월째 계속되면서 경제기반이 휘청거리고 있다.
태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수도인 방콕 도심이 곧 물에 잠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방콕을 떠날 것을 권고했다.
방콕 시내 교통은 이날부터 시작된 5일간의 임시 휴일로 한산했으나 홍수 피해가 나지 않은 남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주요 도로는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일본...
힘들 것”이라면서도“기업용으로 시장을 파악한 뒤 충분한 검증을 거쳐 가정용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커피전문점의 잇단 매장 엑소더스 현상에 대해 무작정 매장 늘리기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늘리기로 불필요한 비용이 증가하는 것보다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시장 엑소더스 가능성은 낮고 단기간에 본격적인 매수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이동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유로존 지역의 신용 이슈에 유의하며 환율과 연계된 외국인 현물 이탈 가능성이 유의해야 하겠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도는 단기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또 “그동안 보여줬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에...
코스피지수가 5% 이상 넘게 폭락하면서 검은금요일을 재현했다.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이 무너졌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이탈과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추가하락 여부에 투자자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속화하고 있는 ‘주식회사 일본’의 본토 엑소더스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기업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여건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즈호종합연구소(MRI)는 해외 진출에 앞서 기업들은 그에 따른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며 산업 공동화를...
‘이공계 엑소더스’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국공립대에서 이공계를 떠난 학생이 3만4000명으로 국공립대에 다니다가 자퇴하는 학생의 60%가 이공계생이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26개 국·공립대에서 총 3만3850명의 이공계...
의류업계에서도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엔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전략을 발표, 향후 3년간 해외에서 매년 200~3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의 유니크로 매장 수는 각각 80개, 60개로, 3년간 매년 100개, 50개씩 늘어나게 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혼다가 전략의 핵심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의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스위스프랑이 맹위를 떨치면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SNB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프랑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이달 들어 3번째 조치를 단행했다.
은행 요구불 예금규모를 당초 예정된 1200억스위스프랑에서 2000억스위스프랑으로 확대하고 국채 재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에 상처가 난 이상 달러 엑소더스는 말릴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지난 2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를 포함한 전세계 투자가가 달러를 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의 재정 우려로 상대적 안전 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 태평양...
미국 국채에서 회사채로의 자금 엑소더스가 벌어질까.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다 국가 부도 위기가 불거지고 있지만 ‘주식회사 미국’의 회사채 전망은 밝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최고 등급을 잃는다고 해서 회사채 등급까지 강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일본 기업들의 생산거점 해외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엔고와 세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3년 안에 해외로 생산거점을 옮길 것으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대지진에 따른 전력난과 정치권의 혼란으로 인한 세제 개혁 등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직 이주비 지원을 받지 못해 8~9월은 돼야 새집을 찾아나서는 '엑소더스' 행렬이 본격화할 전망이지만 전세기간이 끝났거나 자비로 이주 비용을 마련한 일부 입주자들이 공고가 나기 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며 시세를 올려놓고 있다.
대치동 우방공인 관계자는 "5000만원을 올려도 거래가 되고 있다. 대치동은 재건축, 리모델링이 아니더라도 학군수요...
대지진으로 외국인들의 엑소더스를 우려했던 일본 기업들에 이처럼 외국인들의 투자는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외국인들의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일본 기업들은 외국인 행동주의 주주의 난립으로 자칫하면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본제강소 관계자는 “최근 대주주인 트레이드윈즈 글로벌 인베스터스가 화상회의를...
세계 각국의 ‘일본 대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따른 핵 재앙 우려가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가 전세기까지 동원해 자국민의 일본철수를 돕고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일본 거주 공관원 가족들이 특별기를 이용해 일본을 떠나도록 하는 대피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케네디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원전폭발에 따른 핵 재앙 우려로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본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는 등 자국민 엑소더스를 돕고 있다.
미국은 17일(현지시간) 자국민을 본국으로 대피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미국은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자국민들에게 일본 정부의 지침을 따를 것을 권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