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은 1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군은 이날 최고지휘관 회의가 끝나고 '코뮈니케 2'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공언하고 "올 하반기 치러질 대선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 군부는 "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했지만 부통령에 대한 점진적 권력이양 의사를 재확인했다.
사메 쇼우크리 미국 주재 이집트 대사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모든 권력을 부통령에게 이양했다”면서 “이번 발표로 술레이만 부통령이 사실상의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술레이만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이집트 반(反)정부 시위대는 물론 미국도 현 이집트 정부의 구체적인 권력이양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군사 쿠데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군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며 무바라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전 최고 지휘관회의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모하메드 탄타위 국방장관의 주재로 열린 군 최고회의에 약 20명의 군 장성이 참석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밝힌 권력이양 계획은 불충분하다"며 좀 더 구체적인 권력이양 계획을 요구했다.
그는 "이집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구체적인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집트 정부가 국민에게 정권 이양을...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를 통한 연설에서 "오바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오는 9월까지 권력을 점진적으로 이양할 것"이라면서 "헌법 조항의 일부 수정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 증시와 연동하는 마켓벡터이집트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는 무바라크 연설 직전까지 6%가 넘게 올랐지만 연설 이후 0.5%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앞서 이집트 외무부도 지난주 무바라크 대통령의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권력이양을 즉각 시작하라는 미국과 유럽의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이집트는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발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이집트 정부가 이날 입찰에 부친 130억파운드(약 2조4250억원) 규모의 91일물 국채는 10.97%에 낙찰됐다....
이집트 시민의 거센 시위로 중도 퇴진 위기에 내몰렸던 무바라크 대통령은 정부와 야권 대표자들 간의 개혁 협상 개최와 미국 행정부의 점진적 권력이양안 등에 힘입어 현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라바크 대통령은 대선에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임기는 올해로 끝난다"고...
이집트 야당 지도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현재 진행되는 권력이양 협상이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바라데이 전 총장은 6일(현지시간) CNN 대담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에 출연, "이집트 정부의 권력이양 협상이 불투명하다"면서 "협상 진행상황에 관한 정보를 더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술레이만 부통령의 점진적 권력이양에 힘을 실어줬다.
클린턴 장관은 “이집트 민주화 과정에서 술레이만 부통령이 주도하는 개혁 이행과정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급진세력의 권력부상을 경계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정부가 이집트 사태 발생 이후 개혁의 주체로 특정 인물을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군부의 지지를 받는 권력 이양 과정을 수용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선거 이후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이집트 군부가 이집트 통치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집트는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 주도로 야당 및 반정부 시위대와의 대화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NYT는 다만...
야당 지도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 NBC TV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3인의 대통령위원회에 권력을 이양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엘바라데이는 “현 정권은 정통성을 잃었고 무바라크는 이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집트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권력이양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이집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시작되는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운 권력이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스프링보그 교수는 “군부가 권력이양을 진행하며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세계도 이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군부가 사회, 국가 조직, 경제 등에서 계속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방 국가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바라크가 이러한 과정 전반에 개입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즉각적인 이집트 권력이양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혼란의 순간이 기회의 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보 유통의 차단, 국민에 대한 억압, 가장된...
상원은 3일(현지시간) 결의안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즉각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민주적 정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과도정부로의 권력 이양, 야당 지도자와 시민사회 및 군부와의 협조 등을 촉구했다.
상원은 "이집트의 비상계엄법을 즉각 폐지해 정당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올해 안에...
한편 무바라크 대통령이 결국 수일내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 조속한 권력이양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범 아랍계 일간 알-쿠즈 알 아라비의 인 압델 바리 아트완 편집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그가 아마도 군대에 의해 축출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타완...
존 케리 외교관계위원회 위원(민주당)은 "권력이양 절차를 시작하고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가 될 것"이라면서 "합의 내용에 따라 무바라크 대통령이 과도정부에 참여할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매케인 의원(공화당)과 결의 문구를 작성한 케리 위원은 "이집트 국민이 이런 결정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