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 엘바라데이 "권력이양 협상 불투명...정보 더 공개해야"

입력 2011-02-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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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쌓으려면 국민과 대화 시작해야

이집트 야당 지도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현재 진행되는 권력이양 협상이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바라데이 전 총장은 6일(현지시간) CNN 대담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에 출연, "이집트 정부의 권력이양 협상이 불투명하다"면서 "협상 진행상황에 관한 정보를 더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군부가 협상을 주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진정 신뢰를 쌓길 원한다면 이집트 국민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바라데이 전 총장은 협상 진행이 이처럼 불투명하면 이집트 국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최근 무바라크 대통령을 면담한 프랭크 와이즈너 미국 정부 이집트 특사가 권력이양 중 무바라크 대통령의 현직 유지를 지지한데 대해 "이집트에서 큰 혼돈과 실망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엘바라데이 전 총장은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집트를 떠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권력을 이양한 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집트 시위사태를 우려 섞인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과 관련, "이집트-이스라엘 간 중동평화조약은 바위처럼 단단하다"면서 "이집트는 앞으로 계속 평화조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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