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오바마, 즉각적 권력이양 촉구

입력 2011-0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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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즉각적인 이집트 권력이양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혼란의 순간이 기회의 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보 유통의 차단, 국민에 대한 억압, 가장된 개혁 등 등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은 현 상황을 타개하는데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을 즉각 물러나게 할 것인지는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이집트인들에 의해 결정될 일"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권력이양 과정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연결돼야만 한다며 "권력이양의 구체적인 사항은 이집트인들이 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의 이집트 사태를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평화적인 시위 참가자들과 시위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에 대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위대와 기자들에 대한 폭력과 관련해 무바라크 정부를 직접 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이집트인들을 보호할 책임은 이집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이집트 국민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혀 우회적으로 사퇴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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