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 美상원, 과도정부 촉구 결의안 통과

입력 2011-02-04 15:46 수정 2011-0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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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도자·시민사회·군부와 협조해야

미국 상원이 이집트의 과도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상원은 3일(현지시간) 결의안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즉각 질서있고 평화적으로 민주적 정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과도정부로의 권력 이양, 야당 지도자와 시민사회 및 군부와의 협조 등을 촉구했다.

상원은 "이집트의 비상계엄법을 즉각 폐지해 정당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올해 안에 자유롭고 공정하고 국제적인 신뢰를 받는 선거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은 "이 결의안이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민주적 정치시스템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케리 위원장은 결의안 채택 직전에는 "권력 이양 절차를 시작하고 과도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집트 국민이 이런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미국 상원의 이번 결의안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는 다소 강경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 정부 측은 공식 브리핑이나 성명이 아닌 익명을 전제로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즉각 사임하고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이집트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와 아랍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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