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외지인 투자 수요 몰려신고가 단지 잇달아…직전 거래가 대비 1억~2억 '쑥'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2단지’ 전용면적 84.94㎡형은 최근 11억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인 9억6500만 원(9월 초)에서 2억2500만 원 치솟은 것이다. 바로 옆 ‘문수로2차 아이파크 1단지’ 전용 84.94㎡형도 지난달...
이들은 외지인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급등세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이다. 정부가 투기 수요를 잡겠다며 수도권 전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은 6‧17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인 부산으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집값이...
지난해 11월 정부가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동래구 등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면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 사례가 늘었고 재건축 사업 속도도 빨라지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다.
부산은 올해 6월 정부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6‧17 부동산 대책에서도 규제를 피했다. 이후 수영구와 동래구, 해운대구 등지의 아파트값은...
외지인 거래도 활발했다. 8월 매매된 세종 아파트 다섯 채 중 한 채(27.7%ㆍ599가구)를 세종 이외 지역 거주민이 사들였다. 다만 7월 외지인 거래 비율이 45.1%였던 것보다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 시장 기대감도 커진다. 세종에선 연말까지 596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멈췄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재개되는 터라 흥행...
8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57% '뚝'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 속에서 30대와 외지인의 매매 거래가 반토막이 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6880건으로 전 월(1만6002건)의 57%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같은 거래 절벽 속에서 눈에 띄는 건 지방 큰 손들의 매수 위축이다. 지난 7월 3457건으로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하면서 지난달 외지인의 매입 비중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2만7688건으로 전월(5만2472건) 대비 47.2% 급감했다.
서울이 1만6002건에서 6880건으로 57.0% 줄었다. 경기는 3만1735건에서 1만7799건, 인천은 4735건에서 3009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 부동산을 매수하는 외지인 비율은 2014년 1월 21%에서 올 1월 32%로 증가했으며, 수도권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 수는 2010년 2731명에서 지난해 1만2946명으로 늘었다.
특히 수도권을 매수한 외국인 중 중국인의 수가 2010년 331명에서 지난해 9658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연구소는 2018년부터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경매 건수가 증가하는 현상에 전국 임의경매...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수년이 걸려 당장 현실화된 전세 품귀에 외지인 ‘막차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2기 신도시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규제로 묶인 와중에 3기 신도시에 밀려 경쟁력이 한층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 가운데 자금을 가진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는 서울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KB아파트 PIR 지수는 11.4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9.9)보다 1.5 높아진 것이다.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주택 가격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을...
◇'마용성' 아파트 외지인 거래 5배 늘어난 656건
24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지방 사람들(외지인)이 매수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7332건) 중 외지인 매입은 1269건으로 17.3%에 불과했으나 5월 20.97%로 증가했다.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6월에는 21.38%까지 늘었으며 지난달에도 20% 가까이...
상당구 방서동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외지인, 법인이 많이 샀는데 규제 영향이 크다”며 “입주를 앞두고 취득세 부담을 느끼는 쪽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원정 투자가 한껏 올려놓은 비(非)수도권 분양권 시장이 규제로 찬물을 맞았다. 외지 투자자와 법인은 규제를 피하려고 밑지고서라도 매물 처분을 서두르고 있다.
강원 원주시 단구동...
광역시 지역에선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이 7750건에서 6585건으로 15.0% 줄었다. 부산과 울산, 대전에선 원정 투자가 소폭 늘었지만 대구와 광주에서 감소 폭이 컸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원정 투자 흐름이 바뀌었다고 풀이한다. 정부는 지난달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을 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
여기에 외지인 유입 및 법인 투자 등 투기적 거래 현황과 같은 요인도 고려하게 된다.
과천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원래도 매수 문의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최근 며칠새 토지거래허가제와 관련해 매매거래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지 문의하는 연락이 많아지고 있다"며 "호재가 많은 지역이어서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규제로 이를 막을 수...
갑자기 몰려든 외지인에 지역민들은 반가움 반 당황 반으로 숙박이나 외식업에 뛰어들지만 준비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마을을 살린다며 만든 거리와 아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비슷비슷한 간판의 가게들을 보면 동네를 통째로 프랜차이즈화한 것 같다. 호기심으로 찾아왔던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고 방문객은 줄어드니 주민들은 낙심하고...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주택을 자주 사고 팔며 시세 차익을 챙기는 투기수요와 비규제지역에서 갭투자를 감행하는 외지인의 매수세를 일부 진정시킬 것으로 봤다.
일각에선 양도세 강화로 주택 순환주기가 상당히 더뎌져 거래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물 유도를 위해 양도세 시행을 내년 종부세 부과일까지...
외지인 거래가 많이 증가한 충북 지역에서는 청주시의 외지인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누적기준 총 7932건의 매매거래 가운데 34.6%인 2744건이 청주 및 충북 외 지역 거주자들의 매입 건이었다. 청주시 흥덕구는 5월 월간 거래량 1079건 중 서울 거주자가 57건, 충북 외 거주자가 518건을 매입하며 외지인 매입 비중(53.3%)이 절반을 넘었다.
청주시 흥덕구는...
11%에 이어 15일 0.19% 상승했다. 부산 사하구 괴장동 ‘힐스테이트사하역’ 전용 84㎡형 분양권 웃돈은 지난해 1억 원 미만에서 최근 1억 원 이상으로 올랐다.
부산 L부동산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 청약에 들어가는 브랜드 대단지 문의가 있었는데 근래 더 늘었다”며 “부산이 언제 규제지역으로 지정될지 모르니 그전에 투자하려는 외지인이 많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인천과 경기 군포ㆍ안산, 시흥시 등과 함께 지방에서는 청주ㆍ대전이 유력한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청주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 외지인 등 투자수요가 상당 부분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공간뿐만 아니라 마을이나 도시재생에서도 늘 고민하는 지점이 ‘이 곳은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인데, 외지인에 초점이 맞춰져 가장 오래 머무르며 삶을 사는 주민들이 소외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레이크꼬모는 요즘 소비의 주체라는 밀레니얼과 Z세대뿐만 아니라 가족을 아우르는 넓은 타깃층을 지향하며 인근 거주민과 멀리서 오는 외지인 모두를 자연스럽게...
그는 이촌1구역 내 노후 다세대ㆍ다가구주택 소유주 중 절반가량은 외지인이라고 가늠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C공인에 올라온 대지지분 13.7㎡, 공급면적 40㎡짜리 이촌1구역 다세대주택은 정비창 개발이 발표된 직후 호가가 5000만 원 올랐다. 건물주는 원래 7억 원에 물건을 내놨지만 개발 호재에 7억5000만 원으로 가격을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