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외지인 매입 급감…"정부 규제ㆍ코로나19 재확산 영향"

입력 2020-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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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19.7%...올들어 최저 비중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하면서 지난달 외지인의 매입 비중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2만7688건으로 전월(5만2472건) 대비 47.2% 급감했다.

서울이 1만6002건에서 6880건으로 57.0% 줄었다. 경기는 3만1735건에서 1만7799건, 인천은 4735건에서 3009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외지인들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의 거래는 1354건으로, 전체 매매 건수(6880건)의 19.7%에 그쳤다. 서울에서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건 올들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세제 강화 등 정부의 잇따른 초강력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역시 매매 급감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외지인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중은 24.6%,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은 24.2%였다. 전달 대비 각각 3.5%포인트, 4.9%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도의 경우 지방 거주자의 매입 비율은 그간 11%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난달엔 7.5%로 급감했다. 지방 거주자들의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도 지난 6월 22.1%에서 7월에 18.9%로 내려간 데 이어 지난달 15.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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