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에 유구한 여성 혐오적 공격…‘성형’ ‘얼평’ ‘패션’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의 공통점은 여성 혐오(misogyny)적 공격이라는 점입니다. 정치권 여성에 대한 혐오의 역사는 유구합니다.
앞서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드로 묘사한 그림 ‘더러운 잠’이 물의를 빚었습니다. 그림은 나신의 여성을 그린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세월호...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정적 보도와 혐오표현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언론 4개 단체는 1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 4단체는 비통한 심정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참사 피해자를 향한 낙인찍기와 유가족이 받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뜻을...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50대 여성 두순자 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가는 것처럼 보였던 흑인 고등학생 라타샤 할린스를 총으로 쏜 것이다. 27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이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다큐멘터리 ‘초선’ 인터뷰로 만난 전후석 감독은 “경찰 조사에 의하면 상점을 구경하던 소녀가 물건을 가방에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머니에 물건값을 지폐로...
이라영 '말을 부수는 말'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소망에는 역설적으로 가난과 질병, 고독에 대한 두려움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예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2018)를 집필한 이라영이 여성의 ‘나이 듦’이 지니는 본의에 대해 쓴 내용이다. 신간 ‘말을 부수는 말’에서 저자는 노동, 퀴어, 혐오, 지방 등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우파 연합 득표율 41~45% 예측사실상 승리에 연합 이끈 멜로니 새 총리 유력동성애ㆍ이민 혐오, 보호무역주의 옹호하는 정치인2019년부터 유튜브 영상 인기 끌며 대중에 알려져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서 우파 연합이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첫 여성ㆍ극우 총리 당선이 유력해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는 자체...
그나마 있는 말들도 온갖 차별과 혐오로 얼룩져 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진행된 책 ‘은혜씨의 포옹’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혜 씨는 자신을 “작가”라는 단어로 소개했다. 알려진 것처럼 은혜 씨는 발달장애인이다. 하지만 그의 존재가 발달장애인으로만 정의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 배우의...
하지만 김 교수는 이 공정이라는 가치가 능력주의와 만나 우리 사회의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고 분석한다. 그는 “세상이 공정을 들이밀 때, 이제 다른 질문으로 되받아치자”며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게 만들고, 승자와 낙오자에게 보란 듯이 번호표를 붙이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속삭이는 우리 머릿속의 그림자를 걷어내자”고...
그때 수행해준 한국인 아티스트들 중 한 명이었던 김 씨라는 여성. 무려 현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정보. 너무 놀랐다”는 글과 당시 촬영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 여사와 일행이 허름한 식당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 김 여사가 무언가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앳된 얼굴의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 위에 흰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
박 교수가...
그런데도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성 혐오 표적이 됐다.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미국 대통령은 연준 인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90년대부터 관례로 돼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옐런의 연준 의장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1기로 끝냈다. 당시 트럼프는 “키 160㎝ 정도의 옐런은 위대한 지위를 구현하기에는 너무 작다”며 남성인 제롬 파웰을 후임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와 여성혐오 논쟁이 그랬고, 청년 정치인 자질 논란이 그랬으며, 이번 취약 청년층 금융 지원이 그랬다.
금융위의 입장도 일견 당연하다. 2030 청년들의 채무 부실은 심각한 상태다.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주요 10개 증권사 기준 2030 청년의 신용융자 잔액은 2020년 6월 말 1조9000억 원에서 2021년 6월 말 3조6000억 원으로 두 배...
대개 보이그룹에 환호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팬픽(fanfic) 형태로 향유되던 BL 콘텐츠가 영화, 드라마, 문학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그 이유로는 ‘산업의 논리’와 ‘섹슈얼리티의 민주화’ 등이 거론된다.
우선 올해 2월 왓챠에서 공개돼 반향을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대표적이다. 이 드라마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상우(박재찬 분)와 재영(박서함 분)...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의 타자는 장애인, 성소수자, 노인, 어린이, 여성,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신체적 또는 문화적 특징 때문에 자신이 속한 사회의 주류 집단으로부터 구분돼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러한 타자들을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이 출간됐다. 현재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당시 저는 여성으로서의 제2의 삶을 너무나도 살고 싶었다. 하지만 키도 크고, 얼굴도 잘난 게 아니라서 평소 일상생활이 어려울까 봐 고민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게에서 미니 님을 향해 ‘언니 저 트랜지션 너무 하고 싶은데 고민이다’라고 외쳤다”라며 “미니님은 제게 ‘이 키에 나도 젠더하는데, 너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책에 묘사된 것처럼, 여성들은 혹시라도 괴한이 습격할까 봐 열쇠를 손마디 사이에 송곳처럼 끼우고 걷고, 유모차가 인도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로 왕왕 어깨 밀치기를 당한다. 혹시라도 운전이 미숙하면 “여자 아니야?”라는 혐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컨이 연구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이란 이러한 성차별주의로부터 탈피해 모두를 환대하는 도시 계획에...
김건형 문학평론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팬데믹 속에서 아픈 몸, 병든 몸, 감염된 몸 등 몸을 향한 공포와 혐오가 더욱 커졌다”며 “이는 페미니즘 리부트나 여성, 장애인, 퀴어 혐오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을 인간의 수동적인 환경이 아니라 인간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말하는 방법이나 원리로 바꾸어 말함으로써 그런 혐오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날 열리는 ‘움직이는 몸, 말하는 몸’ 세션에서는 여성, 장애인, 퀴어 등 몸을 향한 혐오가 커지는 오늘날 문학이 몸을 어떻게 그리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백은선 시인과 김멜라, 김유담 소설가가 발제를, 김건형 평론가가 좌장을 맡는다.
마지막 30일에는 책을 둘러싼 내외부적 변화를 살펴보고, 여성 서사를 통해 역사소설의 현재를 살피는 세션이 차례로...
현재 야당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장관 후보자는 정호영 복지부, 한동훈 법무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세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 중 한 법무장관 후보자와 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 후보자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전제로 '낙마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여야 공방...
그는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선 시대 여성 절반이 성 노리개였다’라고 한 사람이 김성회 종교다문화 비서관이었다”며 “김 비서관은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에도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라는 말인가’라고 발언하는 등 일본 극우 역사 인식과 일치하는 역사관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에 뭐라고 할...
공포나 혐오감을 느끼는 ‘조선족 포비아(Phobia)’가 다시금 확산하고 있습니다. 조선족은 한민족 혈통을 지닌 중국인을 말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강력범죄’라는 인식은 이미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조선족의 강력범죄가 수차례 반복돼 왔기 때문이죠. 2012년에는 오원춘, 2014년에는 박춘봉이 각각 여성을 토막 살해한 사건이...
동성애 혐오 표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 거취에 대해 대통령실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비서관 논란에 대해 이같이 짧게 답했다. 관련 논란에 대해 전날 “입장이 없다”고 한 것과는 달리 여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