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여성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비서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백(부끄러운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조에 절반에 달하는 40~50%의 인구가 노비였고, 그중 노비...
이어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된 혐오, 차별 문제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일할 건 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가 젠더갈등의 본질을 보다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만18~69세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그는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여성, 장애인 아동의 생존도 위태롭다"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했다.
그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 당에도 일침을 날렸다.
박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15년 전에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민주당, 15년 동안 방치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우리가 하겠다고 스스로...
혐오는 이분법을 타고 흐른다”고 지적한다. 남성과 여성, 문명과 야만, 장애와 비장애, 젊음과 늙음 등 이분법적 구도가 차별과 혐오를 지속해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 몸’으로 살아갈 권리에 대해 말한다. 이는 나와는 다른 몸에 대한 공감과 이해, 연대와 사랑을 통해 가능하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불행의 원인은 종잡을 수 없거나 개인...
또 “차별과 혐오의 정치가 우리 2030 여성들을 한 없이 움츠리게 만들었다”면서 “여성과 남성을 편 가르고 구조적 차별을 부인하며 여성의 침묵을 강요하는 차별정치와 혐오발언에 맞서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 여성들이 분열과 갈등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하는 대한민국 신흥 주역으로 나서고 있다”며 “누군가는 20대 여성을 두고 아젠다가...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혐오,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내용에 대해 책을 잡을 것이 없으면 ‘어떻게 여성에 대해, 장애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 이는 일종의 성역화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사회담론을 다루려면 그런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경제적 부가 급증했지만,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책 ‘82년생 김지영’을 예로 든다. 이 책은 2016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장편 소설이다. 조 작가는 여성의 취업, 출산, 육아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문학’ 형태로 풀어내며 페미니즘 이슈에 불을 지폈다.
조 전 장관은...
여영국 대표는 "이준석 대표 자신은 여성 혐오자도, 장애인 혐오자도 아니라며 강변하지만 실상은 약자에 대한 혐오를 동원해 시민들을 갈라치기 하는 혐오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비난을 들어야 하는 이들은 장애인이 아니라 정치"라며 "장애인들의 70년 투쟁에 사과하고...
어쩌면 다른 나라,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태어나기를 바랐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어쩌다 한국에서 태어나 반감과 혐오, 절망과 분노 속에서 스스로를 한국인으로 빚으며 사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현실에서 오는 압박감과 알 수 없는 곤핍에 시달리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압축 근대로의 이행에 따른 과부하일 것이다. 다른 나라 노동자들과 견줘 한국인의 노동 강도는...
여성청소년과 고강식 경장은 소년을 보고 무슨 일인지 도와주겠다고 했다. 소년은 갑자기 “사람을 죽였다”며 자신이 살인사건 범인이라고 자백함과 동시에 피 묻은 손도끼를 꺼내놨다.
이 소년은 이후 법정에 선다. 초등학생 토막살인을 저지른 피의자로 지목된 것이다. 판사의 질문에 담담히 대답을 이어가며 사건을 저지른 원인을 정신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는 “5년 동안 너무도 명백한 잘못을 하고도 제대로 바로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더니 폐지 공약이 나오고 나서야 ‘여성과 남성을 편 가르고, 혐오적인 선동’이라고 여가부 안팎, 여성계가 흥분한다”라며 “그리고 적잖은 2030여성이 여기에 동조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가부 폐지 공약의 이행 여부와 무관하게 공약을 내건 것만으로도 국민의 삶을...
그러면서 “정말 잘못한 건 국힘에서 젊은 정치인, 당대표까지 시켜준 그런 차원에서 정치발전에 기여를 해야 했는데 갈라치기, 특히 여성 혐오에 편승해서 20대 남성 표를 결집하려 했던 전략(을 펼친 것). 설사 그렇게 해서 이득을 얻었다 하더라도 그 악행은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병들게 하는 편 가르기와 혐오정치는 그만하고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 여성가족부 폐지는 젠더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도리어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여성단체들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해서 실제 이 공약을...
그는 지난 3일 서울 종각 유세에서 “대놓고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며 유권자로 취급하지도 않는 그런 국민의힘 행태에 많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공감하는 후보기에 이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선 후보였던 이 전 지사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기준, 20대 여성에서 58%가 넘는 표를 얻기도...
차별, 혐오, 배제로 젠더의 차이를 가를 게 아니라 함께 헤쳐 나갈 길을 제시하는 게 옳은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번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는 조은희 의원은 지난 10일 CBS라디오에서 “여성의 안전이나 저출산 문제나 가족의 문제를 어느 부서에서는 해결해야 한다”며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당선인은 여성과 소수자들이 모두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정책 비전보다는 오히려 혐오 선동, ‘젠더 갈등’이라는 퇴행적이고 허구적인 프레임을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도 의견 갈려…개편으로 방향 틀 듯
윤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 등에 상당한 의지를 가진...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논평을 통해 “선거 기간 국민의힘과 당선인은 혐오선동, 젠더 갈등이라는 퇴행적이고 허구적인 프레임을 선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많은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도 불구하고 1%도 안 되는 아주 근소한 표 차로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한 민심의 의미를 잘 헤아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무차별한 여혐(여자 혐오) 분열정치에 대한 이삼십대 여성의 엄중한 경고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꼭 심상정을 찍고 싶었으나 박빙 선거에 눈물을 삼키며 '번호'를 바꾼 수많은 시민이 계시다"며 "이어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많은 유능한 후보들에게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방정부부터...
심 후보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막판 여성 표심에 총력전을 다하면서 '사표 심리'를 방지하지 못한 것을 주요 실책으로 분석했다. 실제 20·30세대 여성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드로 떠오른 유권자층으로 꼽힌다. 이에 민주당은 'n번방 성착취' 문제를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박지현 씨가 선대위에 영입하면서 2030 여성 표심 결집에...
미국 CNN과 영국 BBC는 여성 혐오와 페미니즘 등이 화두가 되면서 이번 대선으로 한국사회 젠더 갈등이 심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영국 BBC는 “선진국 중 여성 인권이 최하 수준인데도 대선의 초점이 젊은 남성 표심을 잡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NN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젊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으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성범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