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KDB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을 놓고 GM 측과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이 사전 협의 없이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통보 했다는 것과 다른 것이어서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어질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개월여 동안 GM과 물밑 협상을 했지만 얻은 것은 없었다. 산은은 지난해부터 GM에...
이미 국세청 고발 단계에서부터 '뒷북 고발'이라는 비판을 받아 여론의 관심이 쏠려있고, 최근 진행 중인 삼성 수사와도 맞물리는 탓이다.
다만 입원 중인 이 회장에 대한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수년째 투병 중이라 혐의가 확인돼도 검찰이 '기소 중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임원급만 사법처리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뒷북 감사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설마 차입금을 손실 처리하고 철수하겠느냐”는 안일한 인식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GM이 한국지엠에 빌려준 차입금 규모는 3조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 금융자산에 해당하는 차입금을 모두 손실 처리해야 한다....
경주 지진 때는 뒷북을 치던 정부가 모처럼 민첩성을 발휘했다. 이렇듯 우리의 시스템이 민첩해진 이유는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다. 첫 번째로 지난 경주 지진 때의 학습효과가 빛을 발했다. 즉, 지난번 경주 지진 때의 상황을 교훈 삼아 문제점을 개선한 결과다. 두 번째는 지진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경보를 발령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동...
결국 우리 공정위는 뒤늦게 뒷북만 친 격이 됐다.
홍일표 의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공정위가 제재한 국제카르텔 15건 중 검찰에 고발한 건은 6건에 불과한데 고발하지 않은 원인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고발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정위는 전문성을 높여서 앞으로 불복 소송에도 적극 대응하고...
◇한미 '올리타' 등 임상종료 후 위반사항 발견으로 '뒷북 처분'..식약처 "대책 부심"
사실 의약품의 임상시험 관련 행정처분은 실효성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위반사항을 발견한 것이 아닌 임상시험 종료 이후 위법성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뒷북 행정’ 가능성에 노출됐다.
실제로 상당수 임상시험...
특히 대우조선해양 등 신평사의 수주기업 뒷북 등급 하향이 이번 검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 등 수주산업은 2014년부터 부실 징후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3대 신평사는 2015년 7월에서야 대우조선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이 때문에 당시 신평사의 신용등급 평가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신평사 검사는 이해상충 방지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중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살충제 계란’ 파동까지 겹쳐 정부의 뒷북행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피프로닐을 비롯한 살충제 사용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도 실제 사례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정부는 수수방관하다가 결국 사태가 터졌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문제는...
문제는 정부가 이 같은 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으나 늦장 대응으로 ‘뒷북’을 쳤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조건을 ‘유기합성농약 사용 금지’에서 ‘축사 및 축사 주변에 유기합성농약 함유 동물용의약외품 등의 자재 사용 금지’로 강화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3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면피를 위한 뒷북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태천 제너시스 BBQ 대표이사(부회장)는 27일 서울 중구 BBQ종로관철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외식업종 필수물품 마진 공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추가로 필요시 품목별 유통마진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업체 가운데 유통...
박 비대위원장은 또 “이제 와서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비하라는데, 정부의 뒷북 대응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나, 아니면 트럼프의 말귀를 이해 못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40조원 미국 투자를 약속하고도 FTA를 내줬다면 무능도 이런 무능이 없다”며 “미국까지 가서 눈뜨고 코 베이는 형국을 맞이한 게 아닌가...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스터피자의 ‘갑질’ 혐의를 놓고 공정당국의 검찰 고발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그러나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신고 사건은 검찰이 겨냥하고 있는 ‘치즈통행세·보복 출점’ 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해명이다.
10일 공정위의 기업거래정책국 가맹거래과에 따르면 2015년 공정위에 신고된 미스터피자 사건은 광고비 집행 및 제휴할인행사 추진...
태국 네티즌은 물론 정부도 페이스북의 뒷북 대응을 공식 질타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끔찍한 사건이다. 페이스북에 이런 콘텐츠가 자리 잡을 공간은 전혀 없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이 이러한 흉악 범죄에 악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6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로 길을 지나가던 다른...
신동욱 총재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비선 개입 '고영태 수사 착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라며 "검찰의 고영태 구색 맞추기 비공개 수사는 뒷북수사의 백미"라고 글을 남겼다.
신동욱 총재는 이어 "헌법재판소가 고영태 녹취록을 무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은 편향적 판결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 보복 피해 기업에 대한 ‘뒷북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액이 최대 16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정부는 4000억 원을 대출해 준다는 대책이 전부”라며 정부가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피해 기업에 대해 4000억 원...
그러나 구제역 파동이나 세월호 사건 등을 미루어 볼 때 우리 사회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나 대처 방안에 있어서 선진국과 큰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나 뒷북을 치는 모습이었다. 우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없지만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 대표는 “청정구역을 포기하면서까지 구제역을 막아보겠다며 백신접종에만 지난 한해 917억원을 썼지만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면서 “이번 구제역 발생은 농가의 허술한 접종과 정부의 부실한 관리ㆍ감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정부의 ‘뒷북대응’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사상 최악의 AI에 이어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전적으로...
육류담보 사기대출에 휘말린 동양생명이 이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고의로 문제를 숨겨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28일 오후 6시 32분 공시를 통해 육류담보대출에 문제가 생겼음을 밝혔다. 당시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에 의해 회사의 손실가능성이 있으며, 회사는 자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시 시점이다. 동양생명은...
부산 현지에서는 엘시티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올 7월 검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하며 뒷북을 쳤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온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9일 엘시티 시공 과정에 특혜를 제공한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도 지난달 2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를 고려해...
◇뒷북 지원 정체 지적도 = 정부와 민간에서의 노력에도 글로벌 트렌드에는 다소 늦은 ‘뒤늦은 육성’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미 미국 구글과 독일 DHL 등 유통업체들은 드론택배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중국은 취미·레저용 드론시장 상당수를 선점한 상황이다. 실제 미국 아마존닷컴은 영국 등 각국에 물류드론 개발 거점을 설치했고, 독일의 국제특송회사인 DHL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