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임종룡, 산은 2400억 성과급 잔치 책임… 거취 표명해야”

입력 2016-09-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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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향해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도 감리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책임지고 거취까지 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정성립 전 대우조선 사장의 기자회견과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수많은 분식 정황이 드러났고, 금융위원장이 서별관회의서 이를 공유했다고도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감리결정을 하지 않았느냐. 6개월을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은행이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을 갖고 있고, 이것만 적용했어도 대우조선은 위험등급이 간단히 나왔을텐데 이를 적용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금융위원장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덕분에 손실을 본 국민연금 등에서 100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우조선 관리책임이 있는 산은과 수은은 최고등급 평가를 받았고, 대우조선 부실 기간 이들이 받은 성과급이 2400억 원에 달한다”며 “부실경영과 회계부실의 책임이 있는데 국민혈세로 성과급 잔치를 한 것은 금융위원장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지난해)10월에 논의한 서별관회의에서 분식회계 의혹이 있다고 보고, 감리를 결정하자고 당시 협의했다. 이어 11월에 삼정회계법인에서 최종보고서를 받고, 12월에 금감원에서 감리를 착수했다”며 “결코 분식을 알고 감리를 늦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분식의 정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 실사를 실시했다. 산은 재무이상치 분석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산은이 실시하지 않은 것인데, 이건 (금융위) 관리 소홀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성과급 문제는 경영평가를 꼭 구조조정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건전성지표나 인사조직관리 등 정해진 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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