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 0.2%↓…농식품부, 하반기 국가별 세일즈 총력

입력 2019-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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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세안만 0.5% 줄어, 인도네시아ㆍ태국 두 자릿수 감소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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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에 국가별 세일즈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8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 지사와 함께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국가별 농식품 수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일본, 미국, 중국, 아세안 4개 지역본부의 12개 aT 해외지사 지사장들과 농식품부 품목 담당자, aT 본부 임직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국가 전체 수출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농식품 수출 실적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하반기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상반기 전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3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인 일본은 6억 9000만 달러(2.7%↑), 중국 5억 2000만 달러(5.1%↑), 미국 4억 1000만 달러(8.9%↑)로 증가했으나 아세안은 6억 6000만 달러(-0.5%)로 감소했다.

아세안 국가 중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인 베트남에선 수출액이 전년대비 11.1%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나갔으나 인도네시아(-14.7%)와 태국(-12.2%)에선 크게 줄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국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시장 다변화 방안과 신규 품목의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한 중국에선 조제분유, 인삼 등 전략 품목을 대상으로 주요 온라인 판매망(알리바바 등) 연계 판촉 및 ‘왕홍(SNS 스타)’을 활용한 홍보 필요성이 강조됐다.

일본에선 10~20대 ‘신한류세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촉을 중점 추진하고 미국에선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매장과 연계해 배, 쌀과자 등의 판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딸기, 포도, 인삼류, 닭고기 등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 발굴과 2, 3선 도시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하반기에 농식품 수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국가별 현장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과 식자재 등의 수출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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