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성비가 처음으로 역전됐다.
인사혁신처는 11이 발표한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에서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9105명 중 남성(1만704명) 비율이 5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성 육아휴직자는 8401명으로 전체 휴직자의 44.0%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18.9%에 불과했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매년 꾸준히 올랐다. 휴직자 수는 2016년 1528명에서 9년간 7배가량 증가했다.
임용·승진 등 인사에선 ‘여풍’이 두드러졌다.
먼저 행정부 국가공무원 76만4336명 중 여성은 37만4748명으로 49.0%를 차지했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17~2019년 50%를 넘었으나, 남성 비율이 90%를 넘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라 2020년 47.9%로 낮아졌다. 이후 매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여성 고위공무원은 210명으로 전년보다 9명 증가했다. 전체 고위공무원(1469명) 중 여성 비율도 14.3%로 1.4%포인트(p) 올랐다. 고위공무원 후보인 3급에서도 여성이 205명으로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전체 3급(913명) 중 여성 비율은 22.5%로 1.8%p 상승했다.
한편, 국가공무원 자발적 퇴직(명예퇴직을 포함한 의원면직)은 1만3651명으로 3641명 감소했다. 전체 퇴직 인원 중 자발적 퇴직 인원 비율도 2022년 55.1%, 2024년 59.0%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50.6%로 내렸다. 인사처는 일·삶 균형과 공직문화 혁신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 실무직·저연차·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자발적 퇴직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봤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인사 통계는 정부 인사 운영 현황의 올바른 진단과 인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토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객관적인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인사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인사처 누리집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