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속도와 효율만이 미덕인 차가운 도시 강남. 그 화려한 마천루의 그림자 아래, 여전히 뚝배기 끓는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멈추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동전통시장입니다. 50년 전, 주택가 담벼락에 기대어 서로의 고단한 끼니를 챙기던 '강남의 부엌'은 , 이제 퇴근길 직장인과 호기심 어린 청년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건배를 나누는 '소통의 광장'이 되었습니다. 비록 세상은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배달되는 시대로 변했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모니터 너머로는 느낄 수 없는 투박한 정과 따뜻한 눈맞춤이 살아 숨 쉽니다
2026-02-1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