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열 집 중 네 곳은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18년 전세보증금이 2년 전 전세가격보다 하락한 주택형이 전국 38.6%로 증가했다. 수도권은 29.7%로 30%에 육박했고, 지방은 51.3%로 절반 이상이 2년 전 전세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2016년까지는...
이 같은 분위기라면 2017년 7월 여름에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은 세입자의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 여름부터 역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전세난이 장기화할 경우 연쇄적으로 부동산 경기침체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을 빼주지 못하는 집주인이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돈을...
일반적으로 전세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갱신 시기에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낮은 수준이면 역전세 발생 가능성이 크다. 즉,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4% 넘게 떨어진다면 역전세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미 역전세 발생 지역군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 말 대비 지난해 말 전셋값 변동률은 경남 -12.7%, 울산 -9.6%, 충남 -9.3...
전세가격이 하락해 신규 갭투자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5만2341가구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입주예정 물량인 2만7034가구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준이며 2008년(5만6186건) 이후 최대치다.
게다가 2020년 입주 물량(4만1314가구)도 평년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늘어난 입주 물량은...
잠실 사람들은 신축 헬리오로 몰리고, 이들이 빠져나간 잠실 아파트는 타지에서의 입주 수요가 채워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락아이파크 공인중개사무소 K 중개사)
8일 찾은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역전세난'에 대한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전세가 하락이 딱히 체감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헬리오시티는 송파구...
특히 지방의 경우 △수급조정에 따른 하방압력 △지역기반산업의 지속적인 침체 △아파트 전세가격의 하락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착륙 및 역전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지방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실제 전국 주택가격 하락수준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수준보다 낮다며, 이는 아파트가격의 하락을...
최근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값이 외환위기 당시만큼 떨어지더라도 전세보증금 반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대가구 27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격은 20%, 주택가격은 13% 각각 급락하는 것을 가정해 임대가구의 전세보증금...
최근 전세값이 하락하면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다주택 임대자들의 전세보증금 반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한 유출...
전세 수요자들이 전셋값이 싼 신도시 아파트로 대거 빠져나가 역 전세난이 심각하다. 계약이 만료돼도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없어 순환이 안 된다. 집주인이 돈이 없다며 전세금을 내주지 않아서 그렇다. 전세금 반환 소송으로 해결하려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처지다.
전세 분쟁이 곳곳에 벌어지고 있다는 소리다.
기존 전세금으로 잔금을...
특히 작년 한 해 거침없는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하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유독 전세가격에선 하락폭이 커 역전세난이 현실로 발생하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한강이남 11개구)의 평균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0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 전체가 진정되는 분위기에서도...
때문에 부산에 역전세난이 발생한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기준 부산의 전세수급지수는 87.0으로 극도의 침체에 빠진 경남(77.8), 울산(80.3), 경북(84.5) 다음으로 낮다.
부산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알짜 지역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라며 “집값도 전셋값도 더 빠질...
때문에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단지 주변 전세 시장에 역전세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 뒤에도 개포와 강동구에 1만2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송파헬리오시티 입주자들도 세입자 구하기에 일찍부터 신경쓰는 모양새다. 실제 서울에 12월 입주하는 단지 중 전월세 매물이...
30일 주산연은 ‘2018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전국 매매가격은 지방의 하락국면 전환이 본격화되지만 서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0.2%)을 유지하고, 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지방의 국지적 역전세 가능성이 있으나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주택시장의 5대 영향 변수는 △금리 △대출규제 △가계부채 △공급량...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역(逆)전세난 위기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번지는 추세다. 여기에 곧 발표될 주거복지 로드맵에 전월세상한제,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전셋집 주인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전세수급지수가 13일 기준 121.2까지 내려가 2009년 2월 2일(114.4) 이후...
허 연구위원은 “역전세 발생으로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운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약이 확대된 경우 등 잔금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내년 부동산 시장 위축에 공감하며 이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성진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
허 연구원은 “역전세 발생으로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존주택 처분이 어려운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약이 확대된 경우, 임차자를 구하지 못할 때는 잔금 연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북, 충남, 경남 등에서는 역전세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고 잔금 과정의 리스크는 거래량 감소,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심화할...
전셋값 상승 압력을 둔화시켜 전세가격 안정화에는 기여하겠지만 일부지역은 역전세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시장에서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공급량 △입주량이 5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영향력이 가장 큰 메가 변수는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를 포괄하는...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대상으로 정부의 규제가 심해졌는데 이것이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강동구 지역 일대는 높은 인기를 모았던 하남미사 지역과 인접해 재건축 단지가 분양할 경우 이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겠지만 서울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입주 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역전세난...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4.8%를 기록하며 2009년 2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26일 KB국민은행의 ‘2016년 7월 전국 주택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월 대비 0.3%p 하락한 74.8%를 기록했다.
2009년 2월 38.3%로 조사된 이후 △2011년 10월 50.5% △2013년 10월 60.1...
2008년 말 ‘반포자이’와 2009년 7월 ‘래미안퍼스티지’ 등 입주 초기에는 늘어난 공급물량으로 역전세를 겪었지만 2년 뒤 전세 재계약 당시엔 입주 시점보다 크게는 두 배까지 전세가가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역전세란 예컨대 세입자가 1억원에 살고 있는데 전세가가 떨어져 후에 새 세입자가 낮은 가격에 들어올 때 세입자에 대해 형평성을 맞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