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역전세와 전세 사기 등으로 임차인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돈이 1조9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세보증사고 금액은 1조8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금액 1조1726억 원보다 58%가량 많다.
올해 보증사고 금액은 1월 2232억 원, 2월 2542억 원...
상반기까지 역전세난 우려에 전세 기피가 이어지고, 아파트 매맷값 하락으로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전셋값 하락이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전세반환대출 관련 규제 완화 발표와 금리 소폭 인하, 매맷값 반등이 겹치면서 서울과 경기 핵심지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서울...
부동산 세제는 역전세, 전세사기 등 현안에 대응하는데 방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양도세 중과 개편은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현행 소득세법은 2년 이내 단기 보유하거나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중과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내년 5월까지 한시 유예된 만큼 내년도에 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 차이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 위험이 커지자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6월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 1만9169건 중 월세 가격이 100만 원 이상 거래는 203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부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지난해부터 수면 위로 드러난 전세사기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악착같이 모았던 보증금을 한순간에 다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느니 차라리 속 편하게 월세를 선택하는 편이 낫겠다는 것이다.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에서 사는 김호윤 씨(27)는...
최근 전세사기와 역전세로 비롯된 전세시장 하락이 지속되자 정부가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대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이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 증가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4일 정부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세입자 보호조치를...
또 청년층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액도 늘린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공공임대 3만8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및 입주도 시행한다.
정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세입자 보호조치를 전제로 이달 말부터 1년 한시적으로 보증금 차액에 대한 반환목적 대출에 한해 규제를 완화한다. 지원...
윤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이 우리 국민 삶 곳곳에 퍼지고 온기가 채워지도록 더욱 힘써야 한다"며 "경제 회복의 훈풍이 지방경제에까지 확실하게 불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 조기 확충 등을 각별히 챙기고, 국민들이 시달리고 있는 역전세, 전세사기, 불법 사금융 문제 등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위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으로 촉발된 서민 주거의 붕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민과 청년층의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전세시장이 종말을 고민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고, 빌라와 다세대주택 시장도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 이에 본지는 해외 사례를 통해 배울 점과 교훈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서민 주거가...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전세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소형 아파트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전세사기로 인한 불안감이 전세 제도 전체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권 실현을 위해 모든...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44.40%)’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10명 중 4명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23.4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8.28%)’ 등을 2023년 하반기 핵심 변수로 선택했다. 직전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응답이 1위를 기록했던 점에 비춰보면...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7월은 이사 비수기로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직전 6월과 합쳐 7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역전세 가구 확대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 입주 예정자들은 거주 주택의 퇴거, 전세입자 모집 등 이사 계획을 사전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지역별로 편차는 있으나 고금리 영향으로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임대차 시장의 경우엔 전세사기와 역전세 문제 등 리스크가 생기면서 거래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시장 침체로 상가나 점포 거래 중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개시장에서는 비관적 전망이 내년까지...
조직적인 전세 사기와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 공포가 확산하면서 '보증금도 못 받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습니다.
빚을 내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집주인 vs. 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이사도 못하는 세입자
이 둘의 골을 메울 혜안은 무엇일까요? 진짜 경제를 찐하게 살펴보는...
최근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낮아지는 ‘역전세’가 심화하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재만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11만 2612건, 월세가 11만 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세입자는 저가 매물이라도 최근 시세를 확인하고 계약해야 하고, 전세가 비싸면 앞으로 역전세난 등을 고려해 해당 매물 계약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랩장 역시 “세입자는 앞으로 보증금 반환 위험이 커지는 점, 전세가율이 높은 전셋집은 반환보증상품 가입도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드시...
그동안 역전세, 깡통전세에서 빌라왕, 건축왕 사태에 이르기까지 깡통전세가 사회문제화함에 따라 피해자 대책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입법이 되었다고 해서 해결된 것은 아니다.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현재 상황이 우선 법이 예정한 사기에 합당한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피해대상 범위와 대책이 달라질 수 있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전세계약 만료 보증금 규모가 3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집계 거래액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전세거래총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하반기 전국 주택 전세계약 총액은 약 149조 원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상반기...
그는 "약 50%, 100조원 상당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본다"면서 "집주인이 전세 차액을 반환하는 부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주인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입자가 선순위 대출에 걸리지 않도록 집주인이 전세 반환보증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대위변제를 받은 세대도 올해 4703세대로, 지난해 전체 규모(4296세대)를 넘어섰다.
대위변제를 받은 세대 수는 3월부터 월 1000세대를 웃돌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대위변제액과 세대수는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뛸 전망이다. 하반기 역전세 문제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커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