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조어 / 오운완
‘오늘 운동 완료’라는 말.
☆ 유머 / 캐나다 전 총리 장 크레티앙
1993년 이래 세 번 총리를 지낸 인물. 그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먹었고, 안면 근육 마비로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어눌했다. 그가 총리 선거 유세를 할 때 한 사람이 “총리가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라고 외쳤다. 그의 단호한 대답. “나는 말을 잘 못 하므로...
믿었던 아파트가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나자 ‘순살XX’ ‘통뼈XX’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정부까지 나서 불안감을 조성하며 수십 년간 사용된 공법인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아파트는 마치 살지 못할 곳처럼 만들고 있다.
마녀사냥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호통을 치면서 정치인으로서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태...
‘욘(yawn)’은 ‘젊고 부자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young and wealthy but normal)’이라는 말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 월스트리트저널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야후의 공동창업자 제리 양과 이베이의 공동창업자 피에르 오미드야르 등을 욘족으로 꼽았다.
☆ 고운 우리말 / 잡도리
(일이 잘못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단속한다는 말.
☆ 유머 / 긍정을...
피싱사기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기만행위를 통해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피싱 수법에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사용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이 보낸 메시지인 것처럼 가장해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 등을 부정하게 얻으려는 유형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자메시지로 피해자를 속이고 정보를...
☆ 시사상식 / 팁플레이션
팁(tip)과 인플레이션이 결합한 신조어다. 뉴욕 등 글로벌 대도시 식당을 중심으로 팁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탄생했다. 통상 팁은 식대의 15% 안팎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대의 20~30% 수준을 넘어 45%까지 내도록 권하는 일이 잦아졌다. 일각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문화가 확산하며 팁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한...
일부 직업은 신조어나 비속어가 직업명 대신 불린다. ‘~팔이’, ‘~충(蟲)’ 등이 그렇다. 간호조무사의 ‘조무사’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업에 종사하거나 일 처리가 미숙한 사람을 비하하는 용도로 쓰인다. 마찬가지로 멸칭인 ‘~호소인’의 대체어로 ‘~조무사’가 쓰이기도 한다. 우대받는 직업들은 별칭이 없다. ‘떡검(떡값+검찰)’, ‘짭새(경찰의...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현재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 대출 제한, 청약 기회 제한 등 주택 구매 등을 위한 제도적 수혜에서 모순된 불이익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결혼 패널티’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 시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소득요건을 현실에 맞게 완화 및...
☆ 신조어 / 자라니
자전거의 ‘자’와 고라니의 ‘라니’를 합친 말이다. 고라니처럼 차량 운행이나 도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드는 자전거 라이더를 뜻한다.
☆ 유머 / 지혜보다 나은 유머
교수가 열강하던 도중, 교단 사이 틈에 걸려 넘어질 뻔하다 가까스로 중심 잡고 한 말.
“아휴! 여기서 종강할 뻔했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팁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팁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한번 암묵적으로 오른 팁이 내려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년이 넘는 긴축 끝에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경제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남미를 중심으로 서둘러 금리 인하에 나서는 나라도 속속...
키배(키보드 배틀)를 장식하는 어휘는 나이를 트집 잡는 신조어다. 이를테면 ‘틀딱충’ 같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자초한 ‘노인 폄하’ 논란이 새 라운드로 진입했다. 3일 문제 발언을 사과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대한노인회에서 “마음 푸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혁신위원장 사퇴는 선을 그었다. 이제 당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 신조어 / 분조카
분위기 조은(좋은) 카페.
☆ 유머 / 긍정이란
털 없는 개와 털 많은 개가 겨울날에 만났다.
털 많은 개가 거만하게 “헤이! 넌 털이 없으니 정말 춥겠다”고 하자 털 없는 개 대답.
“걱정마. 뒤집어 입었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시사상식 / 프리터족
free와 arbeiter를 합성한 일본의 신조어. 구인잡지인 리크루트가 능력이 되는데도 직업을 갖지 않고 평생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회인 아르바이터’를 ‘프리터’로 지칭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지금은 15~34세 사람 중 정규직업을 갖지 않거나 실업자를 뜻하는 말로 변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프리터(freeter)에 ‘같은 부류’...
사전적 의미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본연의 '구부리다'와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혁신 기술을 강조하는 신조어로 '자랑하다'는 중의적 표현을 담았다.
갤럭시 Z 폴드5를 5일간 사용하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생각은 '플렉스할만하네'였다.
'192.1mm(7.6형)의 대화면', '전작 대비 10g 가벼워진 무게', '2.4mm 얇아진 두께'. 외관에서 플렉스가 주는 숨은 의미를...
스위프트와 관련된 신조어도 등장했다. 바로 ‘투어플레이션(Tourflation)’과 ‘펀플레이션(Funflation)’이다. 지금 사람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고 즐거운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여행을 떠나며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다.
NYT는 가격이 급등함에도 소비자들이 비싼 콘서트 티켓과 고가의 식사, 항공료 등 즐거운 경험에 돈을 쏟고 있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 신조어 / 편도족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 유머 / 명언 같은 유머
미국 영화배우였던 그레고리 펙이 친구와 고급 식당에 갔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때 친구가 “자네가 누군지 말하면 금방 자리를 내줄 텐데 왜 기다리나?”라고 하자 그의 대답.
“이 친구야, 내가 누군지 말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내가...
팁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팁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침체기를 겪은 많은 기업이 직원 임금을 올리는 대신 팁에 의존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보다는 ‘임금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됐기 때문입니다.
세헤라자데 레만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WSJ을 통해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팁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부처님 눈으로 보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돼지로 보일 뿐입니다[佛眼佛示 豚目豚示].”
☆ 시사상식 / 힙 트래디션(Hiptradition)
‘최신 유행이나 세상 물정에 밝은’이라는 뜻을 가진 Hip과 Tradition을 합친 신조어. 우리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즐긴다는 말이다. 우리 전통에 MZ세대 특유의 힙한 감성을 입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것으로...
캥거루 새끼가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자라는 모습을 빗댄 신조어 ‘캥거루족’이나 ‘패러사이트 싱글’과 같은 의미다. 이들은 모두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지해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경기 침체기인 1990년대 유럽에서 처음 나타났다. 경기 악화로 이들이 증가하면 경제의 잠재성장력과 국내총생산을 더 감소시키는...
교사들 사이에서는 기분을 상하게 한 죄, ‘기분 상해죄’라는 자조 섞인 신조어가 나돌기도 합니다.
“상담 몇 번으론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 있어…‘금쪽이’는 환상”
교권 추락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육아 상담 예능 프로그램의 한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건데요. 여론이 ‘금쪽같은 내 새끼’ 등...
☆ 신조어 / 일며들다
일이 내 삶에 스며들다.
☆ 유머 / 질문이 좋아야 답도 좋다
식당에 들른 손님이 “웨이터, 이 가재는 왜 발이 하나밖에 없지요?”라고 물었다.
웨이터가 “손님, 그 녀석이 싸운 것 같은데요”라고 하자 손님의 대꾸.
“하하하, 그래요? 그러면 이긴 녀석으로 가져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