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올해 1월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잇달아 부결된 후 세 번째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11년간 이어온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마무리됐다.
한편, 현대차는 사실상 모든 비정규직 조합원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4년 8월 비정규직 아산·전주지회와 합의한 2015년까지 4000명을 정규직 특별채용을 완료한 바 있다.
이들은 이달 초 사내하청 노동자들로 이뤄진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 조합 가입원서를 냈다. 하지만 지회는 현대차 사측과 특별교섭을 진행 중인 만큼 이들의 가입을 당장 승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규직화 잠정합의안'은 최근 비정규직지회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비정규직지회가 이들의 가입을...
이번 합의로 지난 10년간 이어진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노조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잠정합의안이 발표된 이후 지회 일각에서는 “특별채용은 회사 측에 불법파견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직접생산 공정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전원...
이번 합의로 지난 10년간 이어진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5년 3월 17일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씨가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낸 뒤로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의 주체들이 법 판결에 앞서 사내하도급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갈등 해소와 상생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도 이날 회사 측과 정규직화 협상에 진척이 없다며 전체 조합원 74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70.1%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차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9일 신형 아반떼AD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지난 17일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지회 대사수가 사용자 측과 점정합의안을 도출, 고공농성을 끝내기로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장연의 연대팀장은 연대의 의미에서 고공농성을 강세웅 조직부장과 함께 이어 나갔다.
한편 이날 연대한마당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석운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 대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지회)가 사측의 직접 교섭 참여를 촉구하는 의미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21일 울산공장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800명가량의 전체 조합원 중 46% 정도가 찬성했으며 반대보다 기권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금호타이어 지회 노조원 40명이 금호타이어 도급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가처분 신청 이후 사측이 추가 도급화를 전격 철회한 만큼 가처분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노조는 올 들어 회사에서 진행중이던 48개 직무(운반직종 1개)에 대한 추가 도급화에 대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도급금지 가처분을...
11일 현대차 울산공장 게시판에는 이상수 전 울산비정규직노조 지회장 이름으로 '2공장 비정규직 조합원 여러분'이란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 전 지회장은 대자보를 통해 "(현 집행부가) 4월 총파업을 통해 사측과 직접 교섭을 이끌어 내고 6대 요구안을 쟁취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상태로는 힘들다"며 "현장 조합원의 생각은 파업과 많이 떨어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하청지회)의 전직 간부들이 잇따라 정규직화 투쟁을 포기하고 정규직 채용에 응시하는 등 하청지회에서 조합원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4일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 게시판에는 '신규채용에 응시하면서 입사지원 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재됐다.
대자보는 하청지회 노덕우...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집회를 하고 직무 도급화의 즉각 중지를 회사에 촉구했다.
노조는 "전날 곡성공장에서 분신 사망한 대의원은 워크아웃을 졸업했는데도 도급화를 계속 추진한 회사에 대해 목숨을 던져 저지하려 했다"며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도급화를 막으려는 분명한 요구"라고...
수성지회는 지난달 서울서 열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설치기사 집회에 참가한데 이어 5일부터 대구 수성구 황금동 수성서비스센터에서 ‘LG유플러스와 수성서비스센터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정도경영을 하라’는 내용으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 수성서비스센터는 노조 활동을 방해한 적이 없으며, 노조에 가입한 일부 설치기사가 파업 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전날까지 회사 측과 대표교섭을 진행해 이견을 좁혀보자고 했으나 회사 측은 4조 3교대 시행 시기 등에 대한 아무런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회는 성명을 통해 “지회와 현대제철 사내 협력회사는 2012년에 4조 3교대 시행에 대한 합의서를 원청사인 현대제철의 승인 아래 체결한 바...
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지회에 따르면 2일 오전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타결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서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고 과거분도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무파업 격려금으로 300만원을 지급하고 과거 수당 역시 3년분을 소급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 투표에 부쳐...
반면 경총은 “울산 하청지회가 외부에는 현대차 비정규직 전원의 정규직화를 명분으로 ‘8. 18 합의’ 폐기를 주장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총은 외부세력의 노사관계 개입 시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당시 좌파노동자회와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노혁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추진위(사노위), 혁명적...
그는 “파업과 투쟁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로 가정마저 흔들리는 동지들이 많다”며 “지금부터라도 조합원의 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집행(부), 조합원이 믿고 의지하는 집행(부), 분열되지 않는 지회(노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현대차 노조, 아산ㆍ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와 특별협의에서 오는...
선고하는 것도 이미 늦었는데 불과 몇 시간 전 선고 연기 통보를 받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회사는 비정규직 지회 2곳과 교섭한 뒤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가 모두 마무리된 것처럼 홍보했다"고 비판하며 "선고가 연기됐다고 좌절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노조 내부에서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비정규직 지회를 제외하고 노사간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현대차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3개 비정규직 지회(울산·전주·아산공장)는 오는 19일께 통합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과의 특별협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교섭 실무단은 14일...
이 회사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인 A(37)씨가 기계장치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조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압연라인에서 기름닦이용 걸레를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망사고는 현대제철의 천박한 경영철학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비정규직, 하도급제도는 현행법으로도 불법이 아니다”며 “모든 대기업이 본사, 하청, 협력업체 등 다양한 하도급 계약관계를 합법적인 계약을 통해 맺고 있는 만큼 (하도급 제도가) 비단 삼성만 있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또 “정말이지 이건 현실적으로도 아닌 투쟁이고, 답이 없는 싸움일 뿐”이라며 “내가 만일 노조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