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도급화 중단하라"… 특별교섭 요구

입력 2015-02-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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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에 도급화 중단과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회사의 직무 도급화 계획을 대의원 분신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집회를 하고 직무 도급화의 즉각 중지를 회사에 촉구했다.

노조는 "전날 곡성공장에서 분신 사망한 대의원은 워크아웃을 졸업했는데도 도급화를 계속 추진한 회사에 대해 목숨을 던져 저지하려 했다"며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도급화를 막으려는 분명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워크아웃으로 인해 2010년 노사가 합의한 도급화는 지난해 말까지로 한정돼 있는데도 회사가 올해도 도급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급화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고 결과를 지켜보자고 사측에 얘기했는데도 무시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측에 도급화 계획 철회와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설 휴무 특근 거부를 시작으로 도급화 저지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측은 도급화와 근로자 사망을 연결짓는 것은 성급하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전날 오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는 노조 대의원 A씨가 분신 사망했다. A씨는 정규직 직원이었지만 맡고 있던 업무가 도급화로 인해 비정규직 업무로 전환돼 앞으로 새로운 업무가 주어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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