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군부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구금된 정치 지도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민주 원칙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1일 미얀마 군부가 기습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고위 관리를 구금한 이후, 미얀마 군부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 조치를 내놓은 것은 뉴질랜드가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전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내 7개 구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전날 밤부터 5명 이상 모임과 시위가 금지됐고, 저녁 8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통행이 제한됐다. 양곤에서 도심과 근교 인구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도 폐쇄됐다.
군부는 전날 오후 미얀마 국영방송인 MRTV를 통해 성명을...
젊은층 중심으로 시위 곳곳 확산…공무원ㆍ승려ㆍ간호사도 시위 참여대규모 유혈 사태 우려 목소리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양곤 등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군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만달레이 7개 구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5명 이상 모임과 시위는 물론 저녁...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현지에선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시민 일부로 시작했던 거리 시위는 직장인, 의료진 등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2007년 군정에 반대하는 '샤프론 혁명'을 이끈 주역인 승려들까지 합류하며 분위기가 격화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현지에선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시민 일부로 시작했던 거리 시위는 직장인, 의료진 등으로까지 번졌다. 특히 2007년 군정에 반대하는 '샤프론 혁명'을 이끈 주역인 승려들까지 합류하며 분위기가 격화하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에이 틴자르 마우앙 민주화 운동가는 “시위가 정부...
2007년 샤프론 혁명 주도했던 승려들, 다시 길거리로 나와경찰, 이날 물대포까지 동원...시위대 폭력 진압 우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현지에선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학생과 시민 일부로 시작했던 거리 시위는 승려와 직장인, 의료진 등으로까지 번지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8일 미얀마 현지 매체...
더불어민주당은 8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유감을 표하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지도부 차원에서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입장이 표명된 건 이 날이 처음이다. 외교부가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 석방을 촉구한 데 이어 당내 의원들도 입장을 내놓기 시작하자 당 차원에서 메시지를 낸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무장 경찰이 시위대 속에 돌진하는 모습이 찍히며 총성이 들렸지만, 사상자 여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시위대는 전날 집회에서 무장한 경찰에 장미꽃을 달아주는 등 비폭력 시위를 이어갔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트위터에서 “미얀마의 군부와 경찰은 평화로운 시위에 대한 권리를 존중해 시위대가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부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협조해왔지만, 2015년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 기조도 바뀌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는 대중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 세계은행(WB)의 조사 결과 미얀마의 대중 채무액은 2019년 말 기준 33억 달러로 2015년 말과 비교해 30% 줄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대중 채무가 같은 기간 각각 72%와 34% 늘어난 것과...
6일 미얀마 시민 수천 명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군사정권은 전날 밤 트위터를 막은 데 이어 쿠데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인터넷을 차단했다. 시위 현장에는 총기로 무장한 경찰까지 배치됐다.
현지 온라인 매체 '미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양곤 시내 곳곳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진 것과 비슷한 시점이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인터넷 접속 불능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
넷블록스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알려오고 있다고...
비상사태 1년 후 6개월 지난 내년 8월 총선 언급
지난 1일(현지시간)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를 무너뜨리고 미얀마 최고 권력자가 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비상사태 기간 1년 후에도 권력을 더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전날 연설을 통해 총선 시점으로 내년 8월을 암시했다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에는 권력을 포기하고 구금자를 석방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문제 관련해 예멘에서 공격적 작전을 위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주권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수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난민의 미국 입국 수를 12만5000명으로...
미얀마 군부의 페이스북 접속 차단 결정을 두고 쿠데타 항의 시위 움직임이 확산하자 이를 무력화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스북은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로, 군부 쿠데타 이후 페이스북에서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팔로워만 20만 명에 달한다.
2일과 3일 양곤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후 늦게 벌어진 냄비 두드리기...
유죄 확정 시 최장 징역 3년형 처할 수도 “수치 고문 정치 복귀 막기 위한 술책” 비판 윈 민 대통령도 별건으로 기소돼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각각 수출입법과 재난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따라 구금 기간이 합법적으로 이달 15일까지 늘어났다. 전날 풀려난 전 집권당 소속 의원들과 달리 두 사람 구금이 길어질 전망이다....
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현지 언론과 정당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직인이 찍힌 경찰 서류를 인용해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 소속 군인들이 1일 오전 6시 30분께 수치 고문 자택을 수색했으며, 이곳에서 최소 10기 이상의 워키토키(휴대용 소형...
미국,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정...원조ㆍ제재 조치 경고
미국이 미얀마 군부의 정권 탈취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對)미얀마 제재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얀마 제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등 문민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구금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석방을 요구했다.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들 7개국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유럽연합(EU)은 미얀마...
미 국무부, 미얀마 사태 ‘군사 쿠데타’ 규정 의회 역시 對미얀마 제재 초당적 지원키로 로힝야족 인도적 지원 등은 지속키로
미국이 미얀마 군부의 권력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원조와 제재 카드로 압박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군부의 문민정부 전복을 군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대외 원조를 근본적으로...
미얀마 군부가 군사 쿠데타 이후 구금됐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에게 2일 귀가를 허용했다.
NLD 중앙공보위 관계자인 찌 토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 정부 청사 단지에 구금됐던 자당 의원들이 구금에서 해제됐다는 글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소속된 NLD는 미얀마의 여당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선 의석 498석 중 396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