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는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군의 날 76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열면서 한편으로는 시민을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전날 수도 네피도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군부가 모든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로 결심했다”며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미얀마군의 날 행사에는 일반적으로 수많은...
한편, 어린이들의 끔찍한 죽음에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 특히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미얀마의 76회 국군의날은 영원히 테러와 불명예의 날로 새겨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인 토머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회사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미얀마 군부와 연관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본 사업은 미얀마 정부와의 계약으로 20년 동안 지속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원개발 성공사례"라며 "이번 수상에서 나타났듯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제적인 스탠다드를 엄격하게 준수하며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미얀마 군부가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군의 날 76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군부가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을 ‘저항의 날’로 부르며 거리로 나왔다.
미얀마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의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쿠데타가 시작한 후 현재까지 20명의 미성년자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3일에는 7살의...
최근 미얀마에서 사망자가 3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희생자 중 20여 명이 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각)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전날까지 328명이 총격 등 군경의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는 사망자 중 20명 이상이 아이들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라와디는 사망한 아이 중...
포스코인터내셔날은 미얀마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계약을 맺고 미얀마에서 가스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는 이 가스전에서 막대한 현금이 ‘미얀마 가스공사(MOGE)’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들어간다고 주장하며 가스전 사업 참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에게 대금지급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비폭력으로 저항 중인 시민불복종 운동(CDM)이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사회과학 교수 6명은 CDM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지명 서한에서 “이번 후보 추천은 비폭력 방식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반(反) 쿠데타 저항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군정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군경 중에서도 희생자가 9명 나왔다면서 “이들을 평화 시위대라 부를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폭력 진압이 거세지자 미국과 영국 등 국제사회는 쿠데타와 시위대 강경 진압에 책임이 있는 미얀마 군부 관리 제재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자사에 투자할 경우 위험한 요인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 자료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포스코인터는 UN 인권특별보고관이 표적 제재 대상으로 언급한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가스전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사...
미얀마는 2019년 제노사이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됐다. 유엔은 “미얀마 군대가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했다”며 “이들은 다른 미얀마 소수민족도 계속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얀마는 제노사이드 혐의를 부인하면서 군부의 작전은 합법적인 대테러 조치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의 업스트림(원료 생산)에 위치한 미얀마가 지난달 군부 쿠데타로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들면서 희토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동부 장시성 간저우의 한 희토류 업체 관계자는 “미얀마에서 채굴에는 아직 문제가 없지만 최근 들어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매니저는 “운송 차질이 언제 끝날지...
협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정당성 없는 미얀마 군부의 언론 탄압을 규탄하며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1987년 민주항쟁을 겪은 한국처럼 미얀마의 민주주의 수호 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군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SNS를 중심으로 시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불복종...
22일(현지시간)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미셸 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올리면서 “미얀마의 오랜 친구로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서로의 기본 인권을 존중하는 게 미얀마가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고 적었다.
‘예스 마담’ 시리즈로 홍콩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미셸 여는...
해체 수준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미얀마에서 군부 지도자들이 마라톤 토론을 거쳐 ‘이번 군사쿠데타는 정당했다’고 결정한 것과 다를 바 없다. 검찰개혁 후에도 검찰은 달라진 게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해당 판단을 검찰이 직접수사권 폐지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직접수사를 하면 ‘검찰 파쇼’라는...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의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인도로 도주한 경찰들을 포함한 미얀마 난민들이 인도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현재 인도로 넘어간 미얀마 난민이 수백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인도 당국은 아직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국경 부근 지역에서는 개별적으로 난민들에게 숙식 등 편의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인도...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가 연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에 맞서 유혈진압에 나선 가운데,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의 발단은 군부의 쿠데타였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한편 문 대통령은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40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 등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이룩한 경험이 있는 국민으로서 민주화 열망에 더 절실히 공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움과 위로를 표했고, 미국 측은 한국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미얀마 은행 대부분 폐점...기업들 급여 송금 등 난항 중국과 일본 일부 공장에는 방화 제조업 PMI 사상 최저·신규 사업자 등록 86% 급감 각국, 미얀마 군부 제재 나섰지만 일반 시민 피해에 고민
미얀마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불복종운동(CDM)이 격해지면서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미 미얀마 경제는 총파업과 공장 방화 등으로 마비된...
이 활동으로 인해 최근 미얀마 군부에 공개 수배된 그는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하면 나라가 마비된다. 나라가 마비되면 군부도 정부의 역할을 못할 것”이라며 “생계비는 우리가 책임질 테니 공무원들은 투쟁을 열심히 해서 군부에 저항해달라”고 호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3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한다.
최근 미얀마 현지 상황을 묻자...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를 버마로 지칭하면서 “버마에서 군부가 민주주의 선거 결과를 뒤집고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이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이처럼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위험할 정도로 퇴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강압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으로 홍콩 자치권을 침식하고 대만 민주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