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희생된 사망자가 최소 54명이고,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첼렛 대표는 “쿠데타 이후 1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최근에는 언론인도 29명 이상 군경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유혈 참사와 관련,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탄압과 살인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미얀마에선 군부가 실탄을 동원해 반쿠데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며 전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AP통신은 미얀마 현지 데이터 전문가를 인용해 이날 하루 만에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집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달 28일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보다도 사망자가 많은 것은 물론,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문민정부로의 복귀를 평화적으로 요구하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저질러진 폭력을 보고 있으니 간담이 서늘하고 끔찍하다”며 “자국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폭력을 모든 국가가 한 목소리로 규탄할 것을 요구한다”고 성토했다. 미국은 미얀마 군정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상황...
수치 측, 군부가 군정 장관들을 임명한 가운데 자체 장관대행 임명나서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재판을 받는 가운데 수치 측이 특사에 이어 각료를 자체적으로 임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RPH(연방의회 대표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쿠데타로 인해 문민정부 내각이...
당시 그는 “쿠데타를 즉시 끝내고 무고한 시민에 대한 억압을 멈추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 날 군부는 “고국을 배신했다”며 그를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미얀마 군부가 새 유엔 대사를 임명할 경우 유엔에서 누가 진짜 미얀마를 대표하는지를 놓고 표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향한 민중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고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무릎을 꿇은 수녀의 모습이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 교구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얀마 현지의 상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중 "폭력을 쓰지 말아달라"며 울부짖는...
선동·전기통신법 위반 혐의 추가군정 “돈세탁 의혹 조사 중” 추가 기소 가능성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범죄 혐의를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수치 고문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판단되면 최장 9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2차 재판에서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와 선동 혐의 등 두 가지...
강경 진압으로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최소 18명 사망“1132명 체포돼…833명은 아직 구금” 경찰 고위급 간부 중 첫 시위 동참자도 나와 군부, 불안 야기 정보 발표 금지법 위반으로 수치 추가 기소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지 1일 자로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그간 군부의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1일 미얀마 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양곤지방경찰청 특수부대 소속 틴 민 툰 경령(Major)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툰 경령은 “나는 현 군부 정권 아래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지 않다”며 “(투쟁 중인) 다른 공무원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 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만약 지금의 군부 정권이 권력을...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이 있었음에도 문민정부가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가 정권을 잡은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국내외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군사정권은 오히려 강경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시위에는 일반 직장인에서부터 공장노동자 공무원 등 각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하면서 경제와 행정이...
유엔은 또 미얀마 군부의 무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입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무력 사용은 현지 국회의원과 의료진 사이에서도 계속 언급되는 부분이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양곤과 만달레이, 다웨이, 포코쿠 등에서 실탄이 발사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루탄과 섬광탄, 스턴 수류탄 등을 사용했다는 보도도...
이날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는 2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사망자 집계에 적잖은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다웨이 워치'에 따르면 남부 다웨이에서 경찰의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폭력 진압이 이어지고 있다.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단 보도까지 나온 데다, 취재기자들까지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얀마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은 27일(현지시각) 아침부터 양곤과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쿠데타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회는 26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다. 이원욱·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각기 발의한 세 건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5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다.
통과된 결의안은 이원욱·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은행 직원들, 쿠데타 대항 위해 거리로 나서 담당 인력 부족으로 지점 폐쇄 급여 지급 시기 도래에 혼란 심화 예상 미얀마, 현금 기반 사회여서 은행 마비 더욱 치명적
미얀마 은행들이 군부 쿠데타와 이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 속에서 운영을 거의 중단하면서 이미 취약해진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학생들은 무릎을 꿇고 앉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를 두고 광주 민주화운동에 빗대 "그이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며 시공의 경계를 넘어선 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80년 광주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감옥 가는 각오는 물론 탱크가 다시 나온다면...
앞서 이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쿠알라룸푸르의 대사관을 통해 “이민자 수용소에 구금 중인 미얀마인을 데려가겠다”고 제안했고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망명 신청이나 난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한동안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들의 밀입국을 눈감아줬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11일 쿠데타에 책임 있는 미얀마 군부 인사 10명과 기업 3곳에 대해 거래 금지와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부과했다. 그러나 별다른 효과도 없는 제재 카드를 꺼내면 미얀마 사태가 끝나겠는가. 미국이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동안 미얀마 군부는 장갑차를 배치하고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하고 곤봉 세례를 퍼붓는 등 강경 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