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총파업, ‘22222 시위’...‘8888 시위’ 연상케
미얀마 군부의 무력진압 경고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졌다. 오전 8시 최대 도시 양곤 거리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군경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한...
전날 미얀마 군부와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탄을 무차별 발사해 4명의 사망자와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시위 열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미얀마 수도에서 항의 시위 도중 총격으로 숨진 미야 테 테 카인의 장례식을 치렀다.
집권 군부는 노골적으로 무력탄압을 예고했다.
군부는 이날 밤 국영TV방송...
시위 참가자 3명·자경단원 1명 등 사망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 “추가 인명피해에 진저리”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무력 진압을 자행해 지금까지 시민 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얀마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밤 기준 쿠데타 규탄 시위 참가자 3명과 자경단원 1명 등...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과거 미얀마 정부와 휴전 협정(NCA)을 맺었던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은 전날 성명을 통해 “쿠데타와 군부 독재에 맞서는 시민 불복종 운동과 시위를 지지한다”며 “이러한 운동과 시위를 지지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쿠데타 발발 후 체포된 사람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국내외 활동가 단체와 협력해...
네피도 포함 시위 참가자 사망 총 3명영국 “선 넘었다…추가 조치 고려”
미얀마 군부와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탄을 무차별 발사해 시위 참가자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군과 경찰 수백 명은 이날 오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의 조선소에서 쿠데타에 항의해 파업한 근로자들과...
미얀마나우는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익명으로 사망 사실만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군부 대변인은 해당 여성이 보안군의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그는 경찰에 돌을 던진 무리 중 하나이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숨진 여성은 올해 스무 살로,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의 언니는...
앤드루스 대사 “과거 병력 이동 이후 구금, 학살 벌어져”수치 고문, 변호인 없이 화상 심문받아
미얀마 군부가 최대 도시인 양곤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켰다는 소식에 유엔 특별 대사가 우려를 표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변호사 없이 심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톰 앤드루스 미얀마 유엔 인권 특별 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는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했다. 3일 통신장치 불법 소지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기소했고 법원은 15일까지 구금을 허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전날 구금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하루 만에 경찰이 추가 기소에 나선 것이다.
자연재해관리법 위반 혐의는 가택연금 중인 윈 민 대통령에게 적용된 것으로 유죄 판결 시 최고 징역 3년에...
수치 변호인 "군부, 두번째 혐의로 수치 고문 기소"
미얀마 군부가 16일(현지시간) 쿠데타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신병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은 군부가 수치 고문을 추가 기소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대변인인 저우 민 툰 준장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기자회견을...
미얀마 군부는 전날 저녁부터 8시간가량 인터넷 사용을 차단했다. 인터넷 차단은 대량 체포나 폭력 진압 등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한 시위대 참가자는 “오전 1시부터 우리는 서로 안전한 곳에 있는지 확인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군부는 또 야간 체포를 단행하고 정부나 군대에 대한 증오심을 조장하는 행위에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
취재진에게 “이날로 예정된 구금 기한이 법원 심리를 이유로 17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 수치 고문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을 구금했다. 이후 군정은 3일 통신장치 불법 소지 혐의로 수치 고문을 기소, 법원은 이날까지 구금을 허용했다.
수치 고문의 구금 기간 연장을 놓고 추가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장갑차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갑차 이동과 관련해 군부는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나 군부의 시위 진압에 무력행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양곤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군의 움직임은 일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군부가 이날 오후 북부 카친 주 발전소 인근에서는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앞서 3일 유엔 안보리는 미얀마 쿠데타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성명을 내지 못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한 탓이다. 이후 이틀이 지나서야 언론성명을 냈는데, 쿠데타 주체인 군부를 직접 규탄하는 내용은 빠졌다. 언론성명은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세 가지 결정문건 중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해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통상 안보리 결정문건은...
미얀마 군부가 국립병원 의료진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국립병원 의료진의 시위가 공무원들의 참여에 영향을 줬고,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한 사실도 의료진의 폭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3일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경찰이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한 킨 마웅 르윈 만달레이 의과대 총장의 자택을 급습해 르윈 총장을 영장 없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47개 이사국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즉각적으로, 조건 없이 석방하고 투표로 선출된 정부의 복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당은 결의안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나다 알-나시프 유엔...
12일 미얀마 동남부 해안 도시 몰라민에서 진행된 쿠데타 규탄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현지 매체의 SNS 영상을 인용해 시위 진압 과정 중 최소 6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시위대를 향해 돌진한 경찰이 한 명을 붙잡자 시위대가 돌멩이 등을 던졌고, 이후 총성이 울리는 장면이 찍혔다고 전했다....
영국과 유럽 연합(EU) 등도 미얀마 쿠데타 관련 제재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과 소에 윈 부사령관 등 10명의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군부 당국자 등 10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양곤 유엔 사무소·대사관 앞 집결 “대립 피할 것”…평화 시위 약속 NLD, 시위대에 대한 폭력 강력 비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닷새째인 1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동원,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거리에서 평화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미얀마 최대 도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시민은 군부의 계엄령 선포 및 집회 금지 조처에도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 등 곳곳에서 나흘째 대규모 반(反) 쿠데타 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군정은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심지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 군부 계엄령에도 시위 나흘째 이어져
미얀마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강경 대응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군부가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시민들의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 해산에 나선 경찰 대응도 거칠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경찰은 군부 쿠데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