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사태의 중심에 있던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등 양측의 핵심 인물을 고루 기용함으로써 내년 연임을 염두한 조직 다지기를 진행한 것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그룹 목표를 ‘신한 재창조’로 설정, 해외진출 등 신(新)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순익의 10%까지 확대할...
또 지난 2010년에는 라응찬 전회장과 신상훈 전사장간의 경영권 분쟁이후 구원투수로 나서 조직을 신속하게 안정화 시켰다는 평가 받았다. 탈정치성과 소통·화합에 강점을 둔 그의 리더십은 조직의 내홍을 빠르게 수습했다.
그러나 아직도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 세력 간 보이지 않는 알력이 조직의 화합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한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승자의 따뜻한 배려와 패자의 깨끗한 승복이 전제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도 신한사태에 따른 상처와 갈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세력 간 보이지 않는 알력이 조직의 화합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갈등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라응찬 前 회장 “경영자문계약 내용 들어본 적 없어”
신상훈 前 사장 “나를 흠집 내려는 사람들이 고소”
이백순 前 행장 “기탁금 회사위한 것…대가성 없어”
지난 2010년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 전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촉발된‘ 신한 내분사태’가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라응찬 전...
이들은 신한금융에서 잔뼈가 굵은‘기획통·영업통·일본통·인사통’ 등으로 불리며 ‘포스트 라응찬’시대를 이끌 차기 신한금융의 뉴 리더로 꼽혔다.
3년이 지난 지금, 이들이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놓고 다시한번 경쟁을 벌인다. 지난 2010년 금융권에 큰 파장을 던진 신한사태로 씁쓸히 퇴장했던 신 전 사장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지만 여전히...
그러나 일각에서 홍 전 사장의 경우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의 직·간접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 차기 회장 인선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신한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동걸 전 부회장도 유력 후보자로 점치고 있다.
한편 김기영 회추위원장의 후보 추천과 면접에 응할 것인지를 묻는 절차에서 일부 후보들이 고사 의사를...
특히 홍 전 사장의 경우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의 직·간접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 차기회장 인선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 전 사장측이 홍 전 사장을 한 회장 대항마로 적합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신한금융 내부사정에 정통한 인사는 “홍 전 사장의 경우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내외부 인사들로 부터...
또 신한사태를 일으킨 라응찬 전 회장의 그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주변의 시선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는 한 회장 체제에서 어렵게 되찾은 내부안정이 다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신한금융 퇴직 임원들은‘신한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한 회장 임기중에 마련된 차기회장 선임규정이 현 회장 연임에 유리하도록 짜여...
최근 신한금융 퇴직 임직원들이 주축인‘신한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은 “한 회장이 다시 추천되면 라응찬 전 회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덧씌워지는 것”이라며 “만 67세 이상이면 회장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은 한 회장 연임을 위한 포석으로 일부 인사들이 이로 인해 내부 진입이 차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일부 내부 임원들도 참여하고 있어 신한사태 이후...
지난 2001년 지주 체제 전환으로 출범한 신한금융의 회장은 지금까지 라응찬(9년 재임), 한동우 등 모두 내부 출신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런 신한금융의 관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회장으로 추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외부추천 인사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금융을 떠난지 2년이 넘은 CEO는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현재 신한사태 때 라응찬 전 회장과 대립했던 신 전 사장을 따르는 세력이 계열사 대표에서 일선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회장 연임에 대해 이런저런 뒷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신한금융 내부에선 지난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신한은행 정치인 계좌 불법 조회 의혹도 한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세력이 정치권에 제보했을 개연성이...
문제는 신한은행이 불법조회를 한 시점이 이른바 영포라인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봐준다며 민주당이 연일 문제를 삼던 때와 겹쳤던 것이 화근이 됐다. 라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의 권력 다툼이 법정 공방으로 확대된 시기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선 한은의 독립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 때 한국은행의 독립성 훼손...
불법조회가 이뤄지던 당시 신한금융은 라응찬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의 갈등으로 신한사태가 발생한 시기였다. 민주당은 영포라인에 의한 라 전 회장의 비호 문제를 계속 비난하고 있었다. 때문에 신한은행이 라 전 회장을 비판하거나 신 전 사장과 가까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불법...
무엇보다 이런 불법조회가 이뤄진 시기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의 갈등으로 신한사태가 터졌고, 민주당은 영포라인에 의한 라 전 회장 비호 여부를 연일 문제삼던 때였다. 신한은행이 라 전 회장을 비판하거나 신 전 사장과 가까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무단 조회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김 의원은 불법조회 시기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의원들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50억원 비자금 의혹’ 무마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던 때라 신빙성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신한은행은 2010년 9월 2일 신상훈 전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신한은행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정무위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3일 “역대 차명거래 범죄의 주요 당사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 신동기 CJ그룹 부사장 등을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새누리당도 재계 관계자들의 국정감사 증인을 신청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GM과...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3일 “역대 차명거래 범죄의 주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라응찬 전 신한은행 금융지주회장, CJ그룹 신동기 부사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13년 상반기까지 금감원이 적발한 주가조작을...
오는 9월 1일 지주사 출범 12주년을 기점으로 2일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갈등으로 비롯된 신한사태 3주년도 맞물린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다음날인 3일, 법원이 신한사태와 관련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여 도약과 반성의 시간을 함께 갖게 됐다.
29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내달 2일 진행되는 지주사 출범 기념식을 예년과 같이 비공개 내부행사로...
무엇보다 신 전 사장은 1심에서 유죄를 받은 부분이 라응찬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라 전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와 차명거래의 문제점을 재조사했으나 아직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때문에 라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번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심...
라응찬(신한금융), 김승유(하나금융), 이팔성(우리금융), 어윤대(KB금융) 등 전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권이 호황을 누린 2010~2012년 수십억원의 급여 외에 막대한 배당 수익을 따로 챙겼다.
이들이 재직 당시 보유한 자사주는 각각 20만5천주, 16만5천주, 7만2천주, 3만1천주다.
20만5천주를 보유했던 라 전 회장은 퇴임 이후 보유 주식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