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 딜로이트안진 상무, 검찰 출석

입력 2016-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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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임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5일 오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진회계법인 감사팀의 임모 상무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외부감사를 맡았던 안진은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자인한 회계분식 사실과 이중장부의 존재를 파악하고도 이를 눈감아주기 위해 부실감사를 한 다음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기재했다.

이번 사건에서 회계법인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배모 전 이사가 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안진 측은 배 전 이사가 구속될 당시 전직 매니저의 개인비리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은 법인 차원에서 이뤄진 조직적인 범행이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해봐야겠지만 법인도 기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키운 책임을 묻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강 전 행장의 혐의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상태를 감시해야 할 산업은행이 비리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범죄를 키웠다는 의혹도 포함돼있다.

한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5000억 원 중 일부를 2013~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정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내다가 회계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부실감사를 실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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