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다. 그리고 가볍다. ‘캐딜락 올 뉴 CTS’가 새롭게 돌아왔다. 아니 완전히 달라졌다고 얘기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지난 19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경기도 파주출판단지까지 왕복 약 110km를 달려봤다. 올 뉴 CTS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20mm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낮아진 반면, 무게는 130kg 이상 가벼워졌다. CTS는 제너럴모터스(GM) 개발 차량...
야간 시승에도 벤츠 드림카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고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시승한 차량은 ‘SLK 55 AMG’. 이 차는 지붕을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 2인승 스포츠카를 일컫는 ‘로드스터’의 교과서로 불리는 모델이다. SLK는 스포티하고(sportlich), 경량(leicht)이며 짧다(kurz)는 뜻의 독일어에서 앞글자를 따왔다.
시동을 걸자...
지난 1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포르쉐의 전 차종을 시승하자 그들의 철학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시승은 ‘911 카레라 4 쿠페’였다. 이 차의 시승은 포르쉐의 가속력과 브레이킹 성능을 체험하기 위해 직선 코스에서 이뤄졌다.
우선 ‘스포츠 플러스 모드’ 버튼을 눌러준 뒤 브레이크 페달를 끝까지...
최근 시승한 쥬크는 짜릿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갖췄다.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엔진은 점화 전 연료를 연소실에서 두 차례 직접 분사해 최적화된 연소패턴을 제공하는 직분사 시스템(DIG system)을 적용했다.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로 뛰어난 가속력과 함께 부드럽게 변속되는 장점을 갖췄다.
SUV에서 흔히 발견되는 ‘롤(코너를 통과시...
시승행사 내내 볼보 관계자는 ‘생산성’을 강조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양의 화물을 실을 수 방법,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법, 차량 결함이나 안전사고 이후 일을 쉬게 돼 감소되는 수익성 등 트럭 운전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트럭이라는 생소한 자동차를 짧게나마 시승하면서 볼보가...
국내의 중장년층 이상 세대가 중형 세단 이상의 차급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유럽의 중장년층 세대는 소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50대 이상이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자동차 산업 강국인 독일에서도 대형세단은 대부분 법인차량으로 판매된다.
아우디가 올해 초 국내에 선보인 소형 세단 ‘A3’는 이 차급의...
랜드로버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불린다. 60년 이상 4륜 구동차만 만들어온 명성과 견고한 차체, 강력한 힘은 잘 만들어진 예술품에 가깝다. 이 명성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서일까. 랜드로버는 지난해 3103대가 팔리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2008년(665대)과 비교할 때 367%나 성장했다.
SUV의 본질은 오프로드다. 최근 경북 경주 일대에서...
시승한 차량은 뉴 미니 쿠퍼. 이 차량은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2세대 미니보다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 됐다. 반면에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14마력 더 늘었다. 최대토크는 22.4kg·m을 자랑한다.
자유로에 올라 운전모드를 ‘미드(MID)’ 모드에서 ‘스포트(SPORT)’ 모드로 바꾸고 달렸다. 가속 패달을 꾹 밟자 가속도가 붙으며 순식간에 시속...
시승 차량은 가솔린 엔진인 누우 2.0 CVVL 모델. 이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동력성능과 12.1km/ℓ의 우수한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높였다.
핸들링은 단단해진 차체를 중심으로 탄탄하고 유연해졌다. 완만한 곡선구간에서의 고속 주행에도 안정감 있게 코너를 잘...
4륜 구동은 더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 겨울, 세단에도 4륜구동이 적용되며 ‘4륜구동 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메스세데스-벤츠의 ‘더 뉴 E300 4매틱’은 강력한 드라이빙과 주행 안전성을 과시하는 차다. 4매틱은 벤츠가 개발한 고유의 사륜구동 방식. 4륜구동은 앞바퀴 2개나 뒷바퀴 2개만으로...
‘BMW 420d’는 BMW의 대표적인 3, 5, 7 시리즈와 달리 짝수로 시작되는 4 시리즈다. 쿠페나 컨버터블에 부여되는 BMW의 전통적인 짝수 의미를 계승하며 쿠페 특유의 심미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420d의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이 때문에 국내 젊은층이 선호하는 자동차 디자인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디자인 배경을 알게 되면...
먼저 폭스바겐 미디어 시승회장에서 차 열쇠와 아이폰을 받았다. 아이폰에서 폭스바겐 ‘카-넷 e-리모트(Car-Net e-Remote)’ 앱을 실행했다. 스마트폰에 차량의 주행가능 거리와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했다. 목표한 거리를 주행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고 운전석에 올랐다.
키를 돌리자 조용히 시동이 걸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이 시동이 걸렸는지를...
최근 시승한 토러스는 미국 브랜드의 배기량 다운사이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줬다. 토러스의 전장은 5155mm로 현대자동차 ‘에쿠스’의 5160mm에 비해 불과 5mm 가량 짧은 대형세단이다. 트렁크에는 골프백이 5개 이상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이런 큰 몸체에 2.0ℓ 엔진을 장착했지만 토크(엔진의 회전력)의 손실은 느끼기 어려웠다. 2000rpm(엔진회전수)...
시승 차량은 2.2ℓ 디젤엔진을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이 차량은 독일 벤츠의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있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자랑한다.
하지만 가속력은 아쉽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속도를 올리자 엔진소음이 상당히 커지며 RPM(분당 회전수)도 높게 치솟았다. 일정 속도까지 끌어올리기까지는 다소 둔한 모습이다....
지난 19일 혼다가 야심차게 내놓은 2014년형 ‘올 뉴 오딧세이’를 타고 경기도 일산에서 파주까지 시승해봤다. 미니밴의 장점을 최대한 끄집어내 보고자 파주로 갈 때에는 뒷좌석에 앉아 어린이의 마음(?)으로 차량을 구석구석 살폈다.
신형 오딧세이의 최대 장점은 ‘패밀리카’ 콘셉트에 충실한 미니밴이라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현대자동차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 리더 16인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기’를 연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문화예술, 현대미술, 영화감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는 이들이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 소감을 수필(에세이) 형태로 연재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리더들은 ‘땅콩집’으로 유명한 건축가 김동희씨를 비롯해...
‘세단이지만 역동적이다. 그리고 경제적이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을 타고 내린 결론이다. 안락함과 편의성을 갖춘 세단이지만 경쾌한 디젤 엔진 소음과 파워 넘치는 4륜구동 시스템은 마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역동적인 성능에 연비 효율성까지 갖춘 자동차다. A5 스포트백의 장점은 디젤 엔진을...
시승차는 V6 3.8 후륜구동 모델. 람다 3.8ℓ GDI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를 낸다. 혹평이 쏟아진 연비 9.0km는 차급과 성능을 감안할 때 모자람이 없는 수치다. 자동차에는 분명히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한다. 넘치는 출력과 넉넉한 차 크기, 우월한 존재감을 얻으면서 연비까지 같이 거머쥘 수는 없다.
시동을 걸고 시프트 레버를 D레인지에 옮긴 다음...
지난 3~6일 나흘간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서울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송파구, 남산일대 등 도심에서만 250여km를 시승했다. 이번 시승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에 맞춰 경제 운전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는 254.3km를 운전하는 동안 16.1ℓ의 연료를 사용해 평균연비 15.8km/ℓ를 기록했다. 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공인 도심연비인 15.4km/ℓ보다 0.4km/ℓ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