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벤츠 E300 4매틱, 4륜 구동의 강력한 드라이빙

입력 2014-03-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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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전체 벤츠 판매량의 21.7%가 4매틱 차량을 차지할 정도로 4륜구동 모델은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4륜 구동은 더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 겨울, 세단에도 4륜구동이 적용되며 ‘4륜구동 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메스세데스-벤츠의 ‘더 뉴 E300 4매틱’은 강력한 드라이빙과 주행 안전성을 과시하는 차다. 4매틱은 벤츠가 개발한 고유의 사륜구동 방식. 4륜구동은 앞바퀴 2개나 뒷바퀴 2개만으로 움직이는 전·후륜구동과 달리 차의 네 바퀴에 모두 동력을 전달하는 형태다. 각 바퀴의 접지력을 높일 수 있어 눈길이나 미끄러운 길에서 2륜구동 차량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벤츠의 4매틱 차량은 국내 특유의 산악지형과 겨울철 눈길·빙판길 등 험로 주행에서 강점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벤츠 판매량의 21.7%가 바로 4매틱 차량이었다.

▲벤츠 E300 4매틱은 252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34.7kg·m을 자랑한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300 4매틱을 타고 서울지역 일대를 달려봤다. 눈길을 달리며 4매틱의 주행성능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었지만, 눈길 대신 고속 코너링과 고속화도로에서 차량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살펴봤다.

복잡한 서울 시내를 벗어나 고속화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밟았다. 저속에서의 묵직한 엔진소리가 고속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고속으로 달려도 안정적인 엔진 소음을 구사했다.

E300 4매틱은 252마력(6500rpm)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34.7kg·m을 자랑한다. 최고안전속도는 245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4초에 도달한다. 특히 벤츠가 만든 최신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7단 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 탑재로 E300 4매틱은 부드러운 변속감을 완성했다.

핸들링 느낌도 일품이다. 곡선 주로에선 브레이크를 거의 밟지 않고도 핸들링으로 코너링을 쉽게 치고 나갔다. 원심력을 이기며 차체의 탄력이 그대로 전해졌다. 동력이 네 바퀴에 골고루 전달되며 안정적인 차량제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E300 4매틱은 앞뒤 바퀴에 45대 55의 비율로 구동력을 전달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구현한다. 2륜에서 4륜으로 전환하지 않고, 전륜과 후륜에 항상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연비는 9.0km/ℓ(복합연비)로 조금 아쉽다. 벤츠 E300 4매틱의 가격은 7390만원이다.

▲벤츠 E300 4매틱은 앞뒤 바퀴에 45:55의 비율로 구동력을 전달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구현한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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