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BMW ‘더 뉴 미니’, 성능·디자인 모두 잡았다

입력 2014-04-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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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미니 출시 55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 된 3세대 미니를 출시했다. 사진은 BMW 뉴 미니의 주행모습. 사진제공 BMW 코리아

55년의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퍼포먼스는 강화됐다.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출시된 BMW ‘미니’의 첫 인상이다.

10일 BMW 3세대 ‘뉴 미니’를 타고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와 자유로 일대를 한 시간여 동안 달렸다. 뉴 미니는 엔진 기통수는 다운사이징하면서 출력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차량은 힘차게 앞을 치고 나갔다.

시승한 차량은 뉴 미니 쿠퍼. 이 차량은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2세대 미니보다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 됐다. 반면에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14마력 더 늘었다. 최대토크는 22.4kg·m을 자랑한다.

▲뉴 미니 쿠퍼는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2세대 미니보다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 됐다. 반면에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14마력 더 늘었다. 사진제공 BMW 코리아

자유로에 올라 운전모드를 ‘미드(MID)’ 모드에서 ‘스포트(SPORT)’ 모드로 바꾸고 달렸다. 가속 패달을 꾹 밟자 가속도가 붙으며 순식간에 시속 100km/h를 돌파했다. 3세대 미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7.8초 걸린다. 2세대 미니에 비해 2.6초 단축된 시간이다.

전체적인 주행느낌은 안정적이다. 고속으로 달려도 엔진 소음이나 풍절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거친 노면 등 도로 굴곡 중 일부는 몸에 그대로 전해졌다. 핸들링은 다소 무거운 편이다.

자유로에서 내려 2차선 도로에 진입해 운전모드를 ‘그린(GREEN)’ 모드로 변경했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감싼 LED 램프가 초록색으로 바뀌며 모드 전환을 알렸다. 이전보다 가속력이 약해지지만 경제적인 주행 스타일을 구현해 준다.

미니는 변속레버 연결 부위에 위치한 드라이빙 모드를 조작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모드로 변경하며 역동적이거나 경제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뉴 미니의 디자인은 미니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에 실내는 더 넓어지고,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는 LED링이 추가됐다. 사진제공 BMW 코리아

디자인은 미니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에 미니 최초로 풀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가 적용돼 세련미와 강렬함을 더했다.

내부에서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컬러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주변을 감싼 LED링은 운전 모드, 엔진 스타트·스톱, 주차,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다양한 기능 조작에 따라 컬러 조명 색깔이 바뀌며 다채로운 시각효과를 구현한다.

차체는 커졌다. 기존보다 길이는 98mm 길어졌고, 폭은 44mm, 높이는 7mm 더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8mm가 늘어난 2495mm로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무릎 공간도 19mm 길어졌고,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졌다.

뉴 미니는 미니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 쿠퍼 S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연비는 뉴 미니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이 14.6km/ℓ, 쿠퍼 S가 13.7km/ℓ다. 가격은 뉴 미니 쿠퍼가 2990만원, 쿠퍼 하이트림 3720만원, 쿠퍼 S 424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미니 출시 55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 된 3세대 미니를 출시했다. 사진은 BMW 뉴 미니의 주행모습. 사진제공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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