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은 1960년 설립된 건자재 회사 아주산업을 모태로 한다. 1970년 아주파이프공업을 설립해 건설용 고강도 홈파이프 생산에 나선 뒤, 1978년 양산고압콘크리트를 세우면서 콘트리트 시장에 진출했다. 1983년 레미콘 사업에 진출한 아주산업은 전국에 레미콘 공장을 세우면서 기업 규모가 급성장했다. 1987년 호텔서교(현 아주호텔앤리조트)를 인수했으며...
네이버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게임사업체 오렌지크루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오렌지크루는 네이버(옛 NHN)가 지난 2011년 1월 3일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설립 한 달 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크루를 인수하고, 공개 당시 한·일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공격적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그룹 내에서 가장 큰...
NHN그룹은 1999년 6월 설립한 포털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NAVER)를 모기업으로 한다. 창업 당시 상호명은 네이버컴. 2001년 9월 NHN(Next Human Network)으로 변경했다. 올해 8월 1일 NHN은 포털 부문 네이버와 게임 부문 NHN엔터테인먼트로 인적분할했다.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을 공개했다가 2008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재상장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이 높은 마진율을 챙기는 데도 영업이익률이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도 말이다. 이는 매출 원가가 얼마 들지 않아 중간 이윤이 많이 남는 데도 회사가 제품 제조 외의 판매비와 관리비에 비용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유통 및 광고 비용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9월 개성에 설립한 화장품 회사 태평양화학을 모태로 한다. 태평양화학은 1959년 화성약품을 합병하며 법인 형태로 전환했다. 196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을 수출하면서 국제브랜드인 ‘아모레’를 도입했다. 1973년 4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 선두주자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 경후씨와 선호씨 모두 CJ그룹 계열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CJ그룹이 3세 경영에 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고 있다. 특히 경후씨와 선호씨는 이미 회사에 입사하기 전부터 CJ그룹의 몇몇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만 이들 계열사 주식 매입 금액이 수십억원에...
CJ그룹은 1993년 6월 CJ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독자적으로 출범했다. 1997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받았다. 모기업 CJ는 1953년 설립된 제일제당공업이 전신이다. CJ는 2007년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했다. 지주부문은 존속회사 CJ가, 사업부문은 설립회사 CJ제일제당이 됐다. 현재 CJ그룹은 지주회사 CJ를...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줄어들었으나 배당성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높게 지급됐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좋은 의미다. 그러나 배당성향이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몫이라는 의미를 갖기에 결국 그해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얼마였나가 관건이다. 회사가 적자를 내거나...
신세계그룹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신세계(신세계백화점)를 중심으로 분리돼 출범했다. 모기업인 신세계는 1930년 세워진 일본 미스코시백화점 경성점이며, 1955년 상호명이 동화백화점으로 변경됐다가 1962년 삼성생명 전신인 동방생명에 인수됐다. 1963년 삼성그룹이 동방생명을 인수하면서 동화백화점도 계열사에 편입됐으며 상호를 신세계로 바꿨다....
신도리코그룹은 1960년 설립된 복사기 수입업체 신도리코의 전신인 신도교역을 모태로 한다. 당시 먹지와 등사기밖에 없던 시절로 신도리코는 외국산 복사기를 국내에 들여왔다. 1962년 서울시청에 민원용 복사기를 처음 납품했다. 이어 1964년 마포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생산된 복사기 리카피 555(Ricapy 555) 모델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모델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그룹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600억원이 넘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 최대 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가 지난 4월 초 셀트리온 지분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빌린 차입금은 3546억원을 넘어섰다.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그룹은 한국의 대표적 벤처형 바이오산업 기업집단이다. 모기업 셀트리온은 1991년 7월 설립된 동양연구화학이 2001년 오알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2008년 서정진 회장이 세운 셀트리온과 합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 대량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Therapeutic Proteins)를 개발...
정권마다 소위 잘나가는 지역과 학교 출신들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국내 정서상 혈연, 지연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을 들 수 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성균관대, 영남대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출신 학교인 서강대 출신의 고위직 진출이 눈에 띈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전성시대를 구가하면서 경제계의 최대 인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KDI는 과거에도 국책연구기관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했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총리·한은 총재·대통령 경제자문까지=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은 현오석 전 KID 원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경기고 전성시대’
현재 금융투자업계를 주름잡는 최고경영자(CEO)들 상당수가 경기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증권사, 은행,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12곳, 은행 9곳, 증권사 30곳 등 주요 금융회사 90곳 CEO 가운데 13명이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금융지주사의...
최근 금융투자업계 인맥 지형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먼발 금융위기 이후 부각됐던 외국계 출신들 최고경영자(CEO)대신, 조직 결속력과 응집력이 강한 내부 출신 인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단행된 증권사 CEO 인선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LG투자증권 출신들의 두각이다.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의 김원규 신임 대표는 합병 전신인 LG투자증권...
서울대 77학번에 이어 뜨는 학번이 있다. 바로 82학번이다.
‘파리’라는 발음으로 일명 똥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린 학번이다. 이들 중에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많은 이유는 ‘입학정원’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1980년 입시제도 개혁으로 졸업정원제가 실시되면서 입학정원이 크게 늘어나 82학번의 수는 70학번대보다 많다.
게다가 82학번의 주류인 1963년...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제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세방그룹도 이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세방그룹은 세방산업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대상 기준에 해당됐다. 세방산업에 부과될 증여세는 지난해말 세후영업이익 기준 1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과세 대상 기준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건호 KB국민은행 행장,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이들은 모두 서울대 77학번 동기다.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금융시장을 이끌었던 1940년대~1950년 초반생 수장들이 물러나고 그 바통을 ‘58년 개띠’ 인물들이 넘겨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대 77학번은 각 업권별 요직을 휩쓸며...
세방그룹은 화물운송화물관리항만하역해운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1965년 설립된 종합물류업체 세방기업을 모태로 한다. 2005년 현재의 세방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3년 11월 울산하역사를, 1979년 7월 동창기업과 대영을 흡수합병했다. 특히 1978년 7월 ‘로케트 배터리’로 유명한 진해전지를 당시 거액인 55억원에 인수하면서 기업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