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신세계 계열사 순이익은 줄었는데 배당성향 쑥?

입력 2013-08-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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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보다 96% 감소에도 현금배당 2.47% 늘어… ‘오너 배당잔치’ 논란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줄어들었으나 배당성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높게 지급됐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좋은 의미다. 그러나 배당성향이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몫이라는 의미를 갖기에 결국 그해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얼마였나가 관건이다. 회사가 적자를 내거나 순이익이 줄어들었음에도 배당성향이 올랐다면 ‘주주들의 배불리기’나 다름없다. 특히 주주가 회사의 오너라면 ‘오너의 배당잔치’가 되는 셈이다.

신세계의 지난해 현금 배당성향은 7.13%로 전년 4.66%보다 높다. 그러나 증가한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79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2011년 당기순이익은 3조3819억원대다. 2012 회계연도에 대한 현금배당 총액은 98억3600만원으로 전년 73억7700만원보다 많다. 즉, 순이익이 96% 감소했는데 배당금은 33% 증가한 것이다.

신세계 지분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7.30%로 최대주주며, 이 회장의 자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7.32%,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2.5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사 신세계SVN은 당기순이익이 줄었음에도 기존에 실시하지 않던 배당금까지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억3200만원으로 전년 36억1300만원과 비교해 52% 줄었다. 그러나 2011년까지 실시하지 않던 배당금으로 지난해 10억원을 지급했다.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는 현재 신세계조선호텔이 7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배당성향도 87.7%로 전년 31.9%보다 55.8%포인트 높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나 배당금은 11억4600만원으로 매년 똑같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I&C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1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배당금은 각각 25억7100만원, 17억2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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