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에서는 무엇이 뜨고 있는가.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는 해외의 최신 트렌드를 전하는 책이다. 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가 올해 3번째로 펴낸 이 책은 외국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 쉽지 않은 최신 트렌드를 담고 있다. 일상, 위기와 변화 그리고 상처와 치유라는 소제목 아래 모두 12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순서에 구속되지...
누구든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피해가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데이비드 펠드먼과 리 대니얼 크라비츠의 ‘슈퍼서바이버’는 ‘심리적 외상’을 겪은 이후 ‘외상 후 성장’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수많은 상처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좀 더 온전하게 살 수 있는지를 다룬다....
“우리 아이 속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딸을 키우면서 고심하는 엄마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아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는 많다. 엄마가 남자 아이들을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아들 키우기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케빈 리먼의 ‘엄마가 차이를 만든다’(좋은책만들기)는 엄마에게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고사성어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잘 키우려면...
“길게 보고 사업을 하라.” 조급하게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강한 시대에서 이런 조언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언은 내 경험과 거의 일치한다. 한때 잘나가던 사람들 가운데도 스스로 원칙을 허물어뜨림으로 인해 망가지게 되는 경우를 보기 때문이다.
교세라그룹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기업인으로서는 비교적 책을 많이...
“일반 투자가가 보는 단말기 화면과 특수 그룹들이 보는 화면이 다르다면 어떨까?”
이 책은 월스트리트의 어두운 면을 추적한 책으로, 시카고 선물거래소와 뉴저지 증권거래소 사이에 광케이블을 깔아서 한몫을 챙기려는 사업가들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왜 막대한 투자와 위험을 무릅쓰고 광케이블 매설 작업을 시작한 것일까. 그들은 뉴욕과 시카고를...
‘센스’라는 용어는 대체로 긍정의 의미로 사용된다. 센스는 암묵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큰 반면, 스킬은 형식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학교를 떠난 다음 어떤 사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데엔 센스의 소유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 문제를 개인의 체험담에 근거해 쓴 책이 ‘센스의 기술’(이사와타 고이치 저)이다.
저자의 경력이 이채롭다. 대학을 진학하지...
“아이디어는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주장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을 소개한다. 미사키 에이치로는 1996년 오사카 대학원 공학연구과를 수료한 후에 화장품 회사 카오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재임 기간 중에 크게 히트한 소피나 파인핏 파운데이션 개발을 주도했는데 그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향이 그대로 계속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런 주장의 근거와 원리를 쉽게 설명한 책이 마크 뷰캐넌의 ‘우발과 패턴’이다.
격변을 일으키는 사건은 여러 징후를 가질 수 있지만 이따금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격렬한 변화가 닥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현상을 그저 우연한 사건 정도로 간주해 버리고 말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을 대폭 늘려야 한다.”
이런 주장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옥스퍼드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아프리카 경제연구센터 소장인 폴 콜리어는 ‘엑소더스’(21세기북스)에서 이민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특별한 교훈을 주는 이유는 유럽 국가들이 이민...
어떻게 이런 의견을 내놓을 수 있을까. 우연히 만난 두세 편의 칼럼에서 놀랐던 적이 있다. 자주 톡톡 튀는, 하지만 진실에 가까운 글을 쓰는 글쟁이가 남정욱이다. 그의 ‘불평사회 작별기’는 유난히 특정 어젠다에 대해 줄서기와 비슷한 의견 만들기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어둠 속의 빛과 같은 글 모음집이다. 작가는 “우르르 몰려가는 동네 축구식 대한민국 정서가...
“지금은 들어가야 할 때인가, 아니면 나와야 할 때인가?” 투자를 할 때 늘 고민하는 질문이다. 자칫 타이밍을 잘못 선택하면,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자산을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 투자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버블을 감지하는 예리한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비크람 만샤라마니의 책 ‘붐버스톨리지’는 버블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다는...
여름에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가벼움과 무거움이 적절히 배합된 것도 괜찮다. 이런 책을 쓴 작가 중에 톰 버틀러가 있다.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처럼 자기계발 명저 50권에 관한 책을 펴낸 적이 있다. 또한 그는 영혼, 심리학 등의 대표 저서 50권을 뽑아 내용과 핵심 개념을 잘 정리한 책을 내놓았다.
최근에 선보인 그의 ‘짧고 깊은...
‘카카오톡’이 은행사업과 택시사업에 뛰어든다.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디지털 혁명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파급효과를 끼칠까 생각하게 된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와 제러드 코언의 미래서인 ‘새로운 디지털 시대’(알키)는 지난해에 선보인 책이라 신간이라 부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다시 한번...
“산책자나 여행자는 뛰어가거나 달려가지 않는다. 그냥 걷는다. 그것도 자기 자신의 걸음걸이로 천천히 걷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표현은 ‘자기 자신의 걸음걸이로’일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저자와 같은 독백이 나오기 쉽다. “나는 이제 인생이라는 길을 달리고 싶지 않다. 그냥 걷고 싶다. 그것도 좀 느릿느릿 여유 있게 걷고 싶다.”
성철스님을 떠올릴 때면...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 우리 사회도 전관예우와 같은 사법부의 문제가 공론화되곤 하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휠씬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저자인 세기 히로시는 30년간 판사를 역임하다가 2012년 메이지대학 법과대학원 전임교수로 취임했는데, 이 책은 일종의 일본 사법부의 구조적 문제를 고발한 책이다. 우리 사법부의 문제는 일본에 비해 나을 것이라고...
넓은 시각에서 지구 문제를 바라보도록 돕는 책이다.
불과 1만년 전에는 지구에 100만명이 살고 있었다. 200년 전에는 10억명, 50년 전에는 30억명, 지금은 70억명이 살고 있다. 2050년쯤에는 90억명이 살게 될 것으로 보이며, 21세기가 끝날 무렵이면 100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을 축으로 해 그래프를 그려 보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인구는 수직선을 그릴 정도로...
“디자인은 문화를 만들고, 문화는 가치를 형성한다. 가치는 미래를 결정한다.” 셔클디자인 대표인 로버트 피터스의 명언이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이처럼 멋지게 표현한 문장이 또 있을까.
공공 디자인 측면에서 서울이란 도시도 큰 성장을 해 왔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토머스 왓슨 전 IBM 회장은 “좋은 디자인이야말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