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027년 디바이스 캐파 2000대…흑자전환 전망”

입력 2025-04-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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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노을 부사장, 25일 기업설명회서 중장기 비전 제시

▲이만기 노을 부사장(CFO)가 25일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김우람 기자 hura@)
▲이만기 노을 부사장(CFO)가 25일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김우람 기자 hura@)

“2분기 디지털 자궁경부세포분석 솔루션(마이랩 CERㆍCBC)을 출시하는 등 외형성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하겠다.”

이만기 노을 부사장(CFO)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범부처 10대 과제를 선정하는 등 2027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검사 플랫폼인 마이랩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전암 병변(암이 되기 쉬운 병변 또는 상태) 세부 단계를 판별하는 제품이다. 마이랩은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지 촬영, AI 분석까지 현미경 검사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해 15분 안에 검체 분석 결과를 낼 수 있다.

마이랩 카트리지 CER은 세포 염색과 분석이 전자동으로 진행돼 효율적이고 정확한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가능하다.

노을이 추정한 자궁경부암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이라고 한다.

노을은 자궁경부암을 시작으로 향후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나머지 5대 암 진단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포 채취 진단이 개발되면 AI 기술로 다른 암 진단이 비교적 쉽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을은 샘플 프렙(조제물질)부터 AI 결과 판독까지 현미경 진단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혈액이나 조직 세포 등을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질병 진단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노을의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 장비는 진단 전문인력이 1시간에 걸쳐 진단하는 과정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혈액분석 솔루션인 마이랩 CBC는 2017년부터 개발 시작해 7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하고, AI로 각 혈구의 다양한 특징을 분석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이 부사장은 “국내 대형병원 및 글로벌 진단랩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이미징 바이오마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을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올해 이 회사는 매출액 6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연구개발(R&D)을 지속해서 해 암진단과 혈액암 진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판매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설비를 확충할 것”이라며 “2027년 생산캐파(능력)는 디바이스 2000대와 카트리지 600만 개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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